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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윤 Dec 31. 2023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일

2023년 라디오 오프닝_84

마음의 근육이 자라도록 신나게 흔들자

며칠간 온몸에 찾아온 근육통 때문에 무척 고생했습니다. 아침에 몸을 일으키는 것부터 물건을 들어 올릴 때,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까지 정말 뭘 해도 찌릿찌릿 너무 아프더라고요.

갑자기 근육통이 왜 찾아왔냐고요? 오랫동안 쉬었던 운동을 다시 시작해 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PT를 시작했거든요. 안 쓰던 팔근육, 다리 근육을 쓰다 보니 첫 PT를 받은 다음 날 아침, 아주 삭신이 쑤셔 혼났습니다.

이처럼 몸의 근육은 사용하지 않으면 단단히 굳고, 그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탄탄해지기까지 꽤나 큰 고통을 견뎌야 합니다. 그런데요. 우리 마음의 근육도 마찬가지예요. 내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훈련을 평소에 하지 않으면, 어려움이 찾아올 때 그 고통을 스스로 견뎌낼 수 없습니다.

다양한 일들에 도전하고 부딪히면서 내 마음과 감정의 근육을 키워내는 것. 아마 몸의 근육을 키우는 것만큼이나 인생에서 중요한 일 아닐까요?

지쳤던 오늘을 위로하고 다가올 내일을 응원하는 밤, 12월 24일 일요일의 굿나잇레터였어요. 오늘의 첫 곡 띄워드립니다. EXO의 첫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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