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의 마지막
“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대로 12월입니다. “
모두가 다른 감정으로 12월을 맞이하고 있겠지만
저는 늘 저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24년 다이어리에도 저렇게 적었더라고요 큭..)
삶을 살아가며 아직 멀었지만..
조금씩 느끼는 건 ’ 수용‘인 것 같더라고요.
사실, 저는 뒤돌아보는걸 굉장히 ’안‘하는 편입니다.
어릴 땐 더욱 그랬었죠.
현실은 어차피 앞에 있고, 목표를 달리기만 해야 했었던 20대엔 특히 모든 것을 앞만 보았었죠.
일은 말할 것도 없고, 연애도 마찬가지로 차였다고.. 그가 떠났다고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그를 추억하기에는…
울 시간보다는 새롭게 찾으면 되지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첫사랑의 이름조차 기억이 안납니....)
그런데 30대의 끝을 달리는 요즘 즐거웠던 과거를 추억하는 저를 가끔 발견합니다.
또 괜히 그랬다면 바뀌었을까 하는 나답지 않은 나의 얘기에 친구는 “돌아간다면 바뀌… -겠냐!”라고
웃곤 합니다.
그리고 금세 알게 됩니다.
지금의 아쉬움은 늘 맘 깊은 그대로 두고 나아간다는 것을..
혹시 12월이라 내가 한 게 없다는게 슬픈 당신들에게 -겠냐인 제가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어쩔 수 없는 건, 어쩔수 없는 대로의 12월입니다.
뭘 했든 아마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거거든요.
태만하라는게 아니라 그런 생각이. 우울함이 들었다면
분명, 당신은 괜찮게 노력했다는 거예요.
그러니
그러한 12월을 그대로 흘려보내시고
내년에 다시 잘 살아봅시다.
어차피 돌아가도 -겠냐! 일거예요 우리
변화구는 없습니다 ㅋㅋㅋㅋ
*아, 호옥시.. 재수생 빼고요.
해피뉴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