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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010. 손수건
중고서점에 책을 판 돈으로 커피 두 잔과 앙버터를 샀다. 아마 이번 달 가장 잘 쓴 돈이 될 거야.
우리가 각자의 손수건을 들고 다니며 스스로 눈물을 닦는 사람들이라는 것이 오늘의 우리를 어쩔 수 없는 우리이게 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여하튼 오늘은 그래서 참 다행이었다.
아이패드 프로와 펜슬을 산 게 아까워서 시작한
나 자신과의 1년짜리 약속.
ps. 나에게는 셀프 약속을 잘 어기는 재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