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빛 너의 마음이
내게로 온다
고운 빛도
세련된 빛도 아닌
순수한 빛
그냥 그대로
사뿐히 내려앉은
비행기처럼
어느새 내게 다가온
너의 마음
너의 푸른빛 마음을
하늘 삼아
나는 하늘을 나는
꿈을 꾼다
붉은빛 마음을
안고
내가 생각하는 푸른빛은 하늘이고 바다다. 누구도 안길 수 있을 거 같은 커다란 품. 그런 사랑.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붉은빛은 따스함이다. 누구의 마음도 녹일 수 있는 따스한 품. 그런 사랑.
누군가의 관심과 사랑은 눈 내린 겨울에 비치는 햇살 같다. 햇살이 비치면 잠시 눈부심으로 찡그리지만 이내 따스함에 움츠렸던 몸을 편다.
우리는 관심과 사랑을 바로 감사함으로 받지 못한다. 의심하고, 오해하고, 어색해하고.
그래도 그 사랑은 우리 맘을 촉촉이 적시고 어느새 우리는 그 사랑을 힘입어 웃음을 찾아간다. 마음 저편에 처박혀 있던 희망의 먼지를 털며.
일상에서 마주치는 이들에게 푸른빛 마음을 전하는 하루길, 전해진 마음에 붉은빛 마음으로 화답하는 하루이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