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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 Dec 07. 2022

힘겨움, 난(N행시)

힘겨운 이들에게

내라고 말하지 않을게요

충분히 그래 왔으니까


울이 지나면 봄이 온다고 말하지 않을게요

그 시간이 너무 길었을 테니까


켜쥔 손을 펴라고 말하지 않을게요

얼마나 애써서 쥔 건지 아니까


,


  그이 말 하고 싶어요

잘 버티고 애쓴 당신의 삶은 그저 그런 삶이 아니라 별처럼 빛나는 삶이라고




저마다의 상황에서 열심히 삶을 살아내는 모든 이를 사랑한다. 난 물질적으로 도움을 즐 수도 없고, 몸으로 궂은 일을 해줄 수도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사랑은 기껏해야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마음으로 인정해주는 거다.

그런 상황에서도 따스한 마음을 잃지 않고, 잘 감당하려고 애쓰는 당신은 대단한 사람이라고.

의 삶은 '겨우 이런 삶', '그저 그런 삶'이 아니라, '별처럼 빛나는 삶'이라고.

당신처럼 애쓰는 너와 나, 우리가 모여 삶이 빛난다고.


이 밤 사랑하는 이들에게 내 사랑이,  따스한 시선이 닿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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