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아도

작은 온기가 너에게 닿길

by HAN

마음아, 너의 진심은 이거였구나.

흐르는 눈물, 그 끝의 작은 떨림.


괜찮다고 했지만,

한마디 덧댔을 뿐인데

더 이상 가릴 수 없었던 너의 진심.


웃음으로 대신하는 널 모른 척할게.

네가 원하는 대로.


사랑은 그런 거니까.

괜찮다고 말하면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여 주는 것.





숨겨진 아픔, 그리고 피어나는 꽃

오늘 일타강사의 죽음 소식을 접했어.

각종 폭력과 살인, 자해...

평온해 보이는 일상 속에 아픔이 넘처나.


오늘도 누군가는 폭력에 신음하고,

날 선 말에 마음이 갈기갈기 찢기면서

웃는 모습으로 우리 옆에 있었는지도 몰라.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피멍이 들고,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지는 않을까.


검붉은 피, 기어코 낫겠다는 누런 빛의 몸부림,

시퍼런 멍, 서서히 드러나는 검은빛.

통곡소리가 들리는 거 같아.


우는 마음을 달래기 위해

흰 도화지에 여러 가지 색을 칠하고 또 칠했어.

손으로 문지르고 또 문지르면서.


버티던 도화지가 부분적으로 뜯겨 나가며

드러낸 흰 부분이 삶의 처참한 모습 같아.


소리 내어 울다가 생각했어.

꿈이 있었을 텐데. 펼치지 못한 꿈이,

펼치지 못한 너의 꿈

피멍빛이 된 배경위에 투명한 흰 꽃을 그렸어.

살아가고자 했던 삶,

사랑하고자 했던 마음이 꺾인 자리에.


희미하게나마 꽃잎을 붉게 칠하고

초록잎에 연둣빛을 슬쩍 얹었어.


꼭 쥐고 놓지 않았던 열정과 사랑이

어쩔 수 없이 무너졌어도

연둣빛 잎은 네 꿈은 기억할게.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벽

각자의 삶으로 만들어진 벽


흰 꽃이 애도의 의미를 담고 있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라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누구도 홀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서로 기대야 합니다.

기댈 벽이 되고,

따뜻한 품이 되어야 합니다.


그림 속 연둣빛 잎처럼, 희망을 품고.

꽃잎 속 붉은빛처럼, 사랑과 삶을 향해.


저는 이렇게 믿고 싶습니다.

우리의 작은 온기가, 결국 누군가에게 닿을 거라고.

그리고 이 마음을 담아, 노래합니다.


이 노래가 당신의 마음속에

작은 온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보이지 않아도

(1 verse)

어둠 속에 혼자 서 있는 너

차가운 바람이 스며드는 밤

아무도 네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도

너를 잊은 건 아니야

(chorus)

보이지 않아도, 들리지 않아도

너를 향한 사랑이 있어

멀리 서라도, 조용히라도

너를 감싸는 마음이 있어

(2 verse)

우리는 기댈 벽이 되어야 하는데

따뜻한 품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

하지만 기억해 줘

(chorus)

보이지 않아도, 들리지 않아도

너를 향한 사랑이 있어

멀리 서라도, 조용히라도

너를 감싸는 마음이 있어

(ending)

언젠가 너에게 닿을 거야

눈 감고 가만히 느껴봐

너를 사랑하는 그 마음을

넌 혼자가 아니야

https://suno.com/song/c42b1444-0d8b-4d5e-a14e-8aa20bdd63d4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