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제 이런 거 하지 말자

엄마와 아이

by HAN

우리 이제 이런 거 하지 말자

우리 이제

이런 거 하지 말자

아픈 마음 부여잡고

네가 나라면,

내가 너라면

어떤 마음일까

생각하는 거


우는 아이를 보고

엄마가 운다

아니다

우는 엄마를 보고

아이가 운다

우리 이제

이런 것도 하지 말자


넌 아이니까

그냥 마음껏 울어

시린 마음에

뜨거운 눈물이 닿게

난 엄마니까

울지 않고

널 안아줄게





비가 많이 온다. 가뭄을 걱정하던 분들에게 단비다.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대신 흘리는 눈물이다.


속이 깊은 아이들은 마음껏 아파하고 마음껏 울지 못한다. 힘들 땐 그 아이들도 마음껏 울었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이들의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아파했으면 좋겠다.


성숙하지 못한 엄마는 아이와 함께 울고 아이와 함께 흔들린다. 엄마는 좀 더 큰 사람이 되어 아이가 기댈 수 있으면 좋겠다. 울지 않고 푸근히 안아줄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