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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한 식감이 있는 세발나물전

by 유연한프로젝트


한살림에서 파는 제철 채소들은 처음 보는 낯선 채소라도 되도록 한 번씩 사서 먹어보는 편인데 올해는 유난히 푸른빛의 가느다란 세발나물이 눈에 자주 띈다. 바닷가의 염분을 먹고 자라서 그런지 생으로 먹었을 때 정말 비릿하고 짠 바다의 맛이 났다. 생으로는 먹기 힘들겠다는 생각에 살짝 데쳐 무침으로 먹어보니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고 맛도 좋다. 세발나물의 효능으로 칼슘, 미네랄,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혈관 질환 예방에 좋고 활성산소를 제거해준다. 비타민C 역시 풍부해 봄철 쉽게 걸릴 수 있는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파전처럼 모든 나물들을 전으로 부쳐 먹어도 맛이 좋을 것 같아 버섯과 새우를 추가해 전으로 부쳐내니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어 맛이 좋았다. 꽃도 피어나고 제철 채소들도 풍부하게 나오는 봄이 되니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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