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뭐니 뭐니 해도 초당옥수수의 계절이다. 개인적으로는 쫀득쫀득한 식감의 찰옥수수가 더 좋지만 여름 한철 즐길 수 있는 초당옥수수는 그만의 매력이 있어 놓칠 수 없다. 신선한 초당옥수수는 생으로 먹어도 될 만큼 아삭거리는 식감과 달콤한 단맛이 특징이다. 그 신선함을 즐기기에 주문한 한 박스 양이 너무 많다면 콘수프를 만들어보자. 달달 볶은 양파와 감자에 쨍하게 노란색 옥수수 알갱이를 넣으면 인스턴트 콘수프에 길들여진 우리 입맛에도 너무 잘맞는다. 여름은 역시 재료가 다하는 계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