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전쟁 미래 소설 2045년
2044년 11월 13일
3국 동맹 체결 소식을 들은 미국은 조급해졌다.
대통령의 재가 아래 알래스카 전략사령부에 핵미사일 발사 준비령이 내려졌다.
핵탄두가 장착된 대륙간 탄도미사일은 서울과 베이징, 모스크바, 블라디보스토크 4개 도시를 겨냥했다.
알래스카의 핵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포착되자 한중러 3국 동맹에도 비상이 걸렸다.
중국은 헤이룽장성 핵미사일 기지에서 워싱턴 D.C와 뉴욕을 타깃으로,
러시아는 블라디보스토크 극동 미사일 기지에서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를 타깃으로,
대한민국 북부사령부 미사일 기지에서는 '싸드 5' 요격미사일 시스템이 가동됐다.
이제 누군가 핵 버튼만 누르면 미국과 유럽, 아시아의 주요 도시가 흔적 없이 파괴되고 수천 만의 사상자가 발생할 터였다. 방사능 낙진이 미사일 낙하지점 반경 200km 이상 퍼지며 주변 도시 기능도 모두 마비될 터였다.
헤이룽장성, 블라디보스토크, 알래스카, 동창리에는 각각 긴장감이 흐른다.
지구의 종말을 앞당길지 모를 일촉즉발의 상황에 각 사령부 상황실엔 공포의 침묵이 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