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예약판매 하루 만에 베셀!
독서 에세이 6위!
모두 여러분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작년 8월 말 시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지신 후, 제 안의 한 세계가 무너져 내렸어요. 제가 작가로 활동하는 걸 세상 누구보다 기뻐해 주고 지지해 주셨던 어머니.
매일 아침 꼼짝 못 하는 어머니 모습을 영상으로 보며 제 안에 무기력이 차곡차곡 쌓였어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그런 저를 붙들어주었던 건 매일 새벽 반복하는 루틴 (미지근한 물과 PM 주스 마시기, 감사 제목 적기, To-do-list 적기, '책과 함께'에 나눠 드릴 책 소개 글쓰기 등)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계속했던 책 나눔이었습니다. (지금까지 632권 나눔)
아직도 무기력의 늪에서 완전히 몸을 건져 올린 건 아니지만, 여기저기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아니 열심히 살아내겠습니다. 어머니가 비록 아무 말씀 못하시지만, 지금도 여전히 제가 작가로서 멋지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실 거라 믿습니다.
어머니, 감사해요.
어머니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아무리 힘들어도 주저앉지 않을게요.
그동안 제가 나눠 드린 책을 읽고 '책 읽으면서 제 삶이 이렇게 달라졌어요' 하고 연락 주신 분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분들 덕분에 저도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무기력한 모습만큼 꼴 보기 싫은 게 없는데, 오랜 시간 답답한 모습 보이는데도 끝까지 제 곁에 남아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새벽도 감사로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예스 24, 알라딘, 온라인 교보문고 등에 한 줄 기대평을 남겨 주세요. 구매하지 않은 분들도 남길 수 있어요. 그 짧은 한 줄의 응원이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