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듄2를 영화관에서 보고 너무 충격받아서 감독과 작품에 대해 알아봤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 스타워즈랑 세계관이 유사하여 알아보니
듄이라는 소설이 먼저 쓰였고 스타워즈 조지 루커스 감독도 듄 팬이라고 한다.
소설을 쓴 프랭크 허버트 작가는 이 책을 쓰기 위해 200권이 넘는 논픽션 책을 읽고
이슬람, 천문학, 아메리카 원주민까지 공부했다고 한다.
그는 “아이디어가 이야기를 만드는 게 아닙니다. 아이디어는 10센트 짜리예요.
아이디어를 발전시켜야만 다이아몬드가 됩니다.”
그의 말을 들으니 명작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것 같다.
듄을 감독한 드니 빌뇌브 감독은 이 듄 소설을 14살부터 팬이었다고 한다.
2016년에 제작사가 빌뇌브에게 『듄』의 영화화를 제안했을 때,
거래는 45초 만에 성사되었고 그는 기쁘고도 무서웠다고 한다.
“잘하지 못할까 봐 두려웠어요.
35년 전에 이 영화를 꿈꿨던 10대의 저를 만족시키지 못할까 봐봐 말예요.”
40년간 『듄』을 생각하고,
6년 넘게 영화로 만든 그는 “마음속에서 아라키스를 떠난 적이 없다”고.
“책을 읽을 때 느낀 분위기, 색깔, 냄새, 모든 걸 담으려 최선을 다했어요.”
그리고 주인공 폴이 모래 벌레에 올라타는 장면이 있는데,
이신 scene에만 1년을 쏟았다고 한다.
제작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고 나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사람마다 열심히 한다는 농도가 다른 것 같다.
누가 소설 하나 쓴다고 저렇게까지 집요할까?
누가 한신을 완성하기 위하여 일 년을 보낼까?
새삼 내 자신이 부끄러워진다.
#영화#듄#스타워즈#소설#프랭크허버트#드니빌뇌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