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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슬 Feb 08. 2021

트라우마사전

‘좋은 이야기’는 우리를 다른 사람의 삶으로 데려가 그 사람의 삶을 경험하게 해 준다.

→ 우리는 그러기에 이야기를 좋아한다.


우리는 늘 두려움, 자기 의심, 불안을 느끼며 산다. 하지만 나약해 보일까 두려워 이런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으려 하고, 스스로 다스리려는 노력을 쏟는다. 그와 동시에, 더 경험 많고 유능한 누군가가 그런 불안한 상황을 극복하는 방법을 좀 알려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모범적인 예를 찾는다. 그 예가 바로 ‘맥락’이며, 사람들이 이야기 속에서 찾고자 하는 것이다.

→ 맥락을 찾아줘야 한다.


캐릭터가 어려운 선택, 고통스러운 결과, 힘들게 얻은 성과와 마주할 때, 독자들은 그 모습을 보며 자신의 삶을 돌이켜 본다. 또한 캐릭터가 힘든 상황, 도덕적인 난제, 파괴적인 변화와 맞닥뜨려 싸우고 이겨내는 일들을 생생하게 지켜보면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자신들이 원하던 맥락을 얻는다. 인생을 좀 더 잘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정보를 얻는 것이다.

→ 주인공에게서 나의 모습을 본다. 그들의 이야기에서 우리들의 이야기로 확장!! 보편성을 획득해야 한다.


놀랍게도 독자들은 이야기 속에서 어떤 캐릭터 하나를 반드시 찾아자기 자신과 동일시한다.

→ 그런 캐릭터가 있어야 한다.


그중에서도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끌고 가는 가장 강력한 요소는 바로 캐릭터가 가진 ‘감정적 상처’이다.

→ 이야기의 핵심!


비현실적인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어머니가 사랑을 보여 주지 않는 일에 분개하기 시작한 시점이 정확히 언제인지 기억하는가? 여러분이 목표에 대해 다시는 이야기하지 않게 된 것은 언제부터인가? 혹은 끔찍한 말이지만, 해 봤자 실패할 게 분명하다고 생각해 시도조차 하지 않게 된 것은 언제부터인가?

→ 상처, 트라우마의 시점!!


상처의 원인은 어떤 특정한 사건, 받아들이기 힘든 진실, 신체적 한계, 건강 상태, 혹은 난관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 트라우마..


캐릭터를 진정성 있고, 믿을 만한 인물로 만들고 싶다면, 작가는 캐릭터의 배경backstory에 대해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 캐릭터 구축을 정성스럽게...


상처는 캐릭터의 자존감을 파괴하고, 세계관을 바꾸고, 사람들을 믿지 못하게 만들고,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캐릭터가 바라던 목표를 이루기 힘들게 되기도 한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캐릭터의 배경에 파고들어 어떤 트라우마를 겪었는지 밝혀내야 한다. 그 트라우마의 그림자가 내면에 똬리를 틀고 앉아 캐릭터를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게 만들며 행복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 트라우마를 잘 설정하자.


문제를 자신의 탓으로 돌린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예상하지 못했을까?’, ‘왜 좀 더 일찍 행동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한편, 어떤 대상에 환멸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왜 이 시스템(정부, 사회, 신 등)은 나를 저버리는가?’ 이러한 태도는 흔히 자책의 형태로 나타나 자신이 좀 더 가치 있는 사람이었다면, 다르게 선택했더라면, 다른 사람을 믿었더라면, 좀 더 주의를 기울였더라면, 좀 더 안전하게 자신을 지켰더라면 다른 결과가 생겨났으리라는 믿음으로 귀결된다.

→ 트라우마를 가진 사람들의 특징!!


한번 만들어진 잘못된 믿음은 마치 곰팡이처럼 유독한 포자를 여기저기 내뿜는다. 이 잘못된 믿음은 캐릭터의 내면 깊은 곳까지 뿌리를 내려 자존감을 훼손하고, 자신감을 파괴하며, 다시 연애를 시작하더라도 상대방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여 버림받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만들어낸다. 잘못된 믿음은 자신에 대한 의심이나 죄책감에서 비롯되며, 자신도 알고 있는 결점을 중심으로 만들어진다.

→ 트라우마로 인한 잘못된 믿음...


감정적 상처를 둘러싼 두려움은 생존 본능과는 다르다. 보통의 경우에는 위험이 사라지면서 두려움도 같이 사라지지만, 감정적 상처로 인한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불안과 자기 의심을 바탕으로 증식을 반복한다.

→ 감정적 상처는 자가증식한다.


두려움에 지배당하는 사람은 감정적 보호막emotional shielding을 만든다. 이 파괴적인 보호막은 캐릭터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과 자신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는 사람들 혹은 상황 사이에 세우는 장벽을 뜻한다. 할리우드의 스토리 컨설턴트 마이클 하우지는 이 보호막을 캐릭터가 고통스러운 경험을 피하려고 걸치는 감정 갑옷emotional armor이라고 불렀다.

→ 감정적 보호막으로 자신을 보호하려 하지만 결국 그것이 자신을 더 힘들게 한다.


인생이란 고통을 통해 교훈을 주는 스승이다.

→ 고통과 트라우마를 통해 성장한다.


성격 결함, 편견, 나쁜 습관 등은 캐릭터가 겪어야 했던 힘든 순간들의 결과이다. 작가는 이 힘든 순간들에 대해 깊이 연구해야 한다.

→ 힘듬, 고통을 연구해서 표현해야 한다.


캐릭터가 부모에게 배신을 당했다고 가정해 보자. 예를 들어, 어머니가 열 살도 되지 않은 캐릭터를 두고 집을 나갔다. 캐릭터는 사랑이 넘치는 가족 관계에서 느껴지는 기분 좋은 감정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 만일 캐릭터가 친구의 결혼식에 가서 신랑·신부의 서로에 대한 인정과 조건 없는 사랑을 본다면, 불신, 질투 혹은 분노의 반응을 보일 수 있다. 특히 사랑이 듬뿍 담긴 눈으로 자녀를 바라보는 신랑·신부의 부모를 볼 때는 자신이 받지 못했던 부모의 사랑을 마치 등에 칼이라도 맞는 것처럼 고통스럽게 떠올리게 된다. 이렇게 우리의 캐릭터가 행복한 행사에서 부정적인 감정들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살펴보면 그의 감정과 그 감정의 원인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 트라우마를 떠올리는 상황에 노출...


캐릭터가 어떤 상황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지 알면 부수적인 장점도 얻을 수 있다.

→ 어디가 상처인지...


도덕관은 캐릭터의 핵심이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일을 기꺼이 하고 어떤 것을 희생할지 규정하는 부분이다.

→ 도덕관은 행동하는 이유를 제공..


어떤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른 욕구를 희생시키는 일은 드물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 내면의 우선순위가 있다.


감정적 상처는 잘못된 믿음과 비이성적인 두려움을 낳고, 그 두려움은 감정 갑옷을 두르게 하고, 그 갑옷 때문에 결핍된 욕구가 생기고, 결국 악당은 충족감을 느끼지 못하는 인물이 된다.

→ 악당....


주인공과 악당의 첫 번째 커다란 차이는 주인공은 결핍된 욕구가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단계에 결국 도달하지만, 악당은 그 단계까지 도달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왜 그럴까?

→ 악당은 변화하지 못한다.


많은 악당이 처음부터 악인은 아니다. 오히려 선한 사람에 가까웠던 이들이 자신의 과거를 이해해 보려고 노력하지만,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자신을 용서할 수 없고, 자신에게 책임이 없다는 사실도 받아들이지 못한다. 이들은 자신을 속박하는 잘못된 믿음을 깨부수지 못하고 자기혐오의 어둠 속으로 깊숙이 빠져든다.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받아들이며 도덕관이 바뀌고, 결국은 자신의 결핍된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도 못하는 목표를 추구하게 된다.

→ 악당의 특징!


여러 상처 중에서도 개인적 실패로 인한 상처가 가장 흔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상처는 보통은 깊이 내면화되어 잘 드러나지 않는다.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비평가는 바로 자신이기 때문에 자신의 상처를 숨겨 스스로 보지 못하게 만든다. 개인적 실패는 일단 자존감을 낮춘다. 이 상처는 ‘내가 실수를 저질렀다’에서 ‘나 자체가 실수이다’로 변질되기 때문이다. 캐릭터는 결국 자신이 부족하거나 결함이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게 된다. 자신이 벌받아도 마땅한 존재라는 믿음을 갖게 된 캐릭터는 자신에게 다양한 형태의 벌을 내린다.

→ 개인적 실패...


건강한 감정을 갖는다는 것은 모든 감정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보여 줄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어떤 사람이 특정한 감정을 회피하고 부정하고 있다면 그 사람에게 어떤 문제가 있다는 신호이다. 어떤 감정을 계속 회피하는 캐릭터는 과거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 인물이다. 따라서 부정된 감정은 캐릭터의 상처 유형을 미묘하게 암시하는 요소이다. 충분한 단서를 주면, 독자들이 불현듯 모든 것을 깨닫는 순간이 온다.

→ 건강한 감정이란?


사건은 캐릭터의 ‘행동’을 통해 보여 주어야 한다. 그래야 그 사건이 조금씩 드러나며 독자들의 관심을 계속 붙잡을 수 있고,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캐릭터를 숨 막히게 만드는 상처의 무게를 느끼게 할 수 있다.

→ 캐릭터를 보여주는 방식...


트라우마는 캐릭터의 목적 성취를 가로막는 치명적인 원인

→ 트라우마의 역할

어퓨굿맨

니모를 찾아서

굿 윌 헌팅



사관과 신사


샤이닝


*총평


주인공의 결핍으로 인해 가지는 트라우마에 대해 자세히 기술되어 인물에게 갈등과 고뇌를 심어주는데 참고할만할 것 같다. 각 트라우마에 대해 자세히 기술되어 내가 쓰려는 스토리의 인물에 적용해보고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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