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에 대해 좋다 나쁘다 극단적인 평가를 들었다.
나는 그 사람을 일 년 넘게 봤지만 그 사람을 잘 모르겠다.
사람을 아는 것은 참 어려운 일 같다.
양쪽 말을 듣고 내가 내린 결론은 난 그냥 지켜보겠다이다.
다른 사람에게는 나빠도 나에게는 좋을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좋아도 나에게 안 좋을 수도 있다.
내가 판단하고 내가 결정하려고 한다.
혼란스러운 면도 있지만 진실은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 말이다.
내내 나의 생각 정리한다고 좀 힘들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지켜봐야겠다.
누군가에게 나도 쓰레기일 테고 누군가에게는 천사겠지?
나에게 맞고 괜찮으면 된 것이고 아니면 아닌 것이다.
모든 것은 나의 기준이다.
아직까지는 나는 그리 나쁜 인상은 없었다.
아주 좋다는 것도 없지만 말이다.
사람들은 나와 그 사람이 아주 친한 줄 알고 있다.
그 사람이 사람을 아주 가려서 사귀는데 나와는 친하다는 것이었다.
난 몰랐는데 그 사람이 아무에게나 나한테 하는 것처럼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가?
그제야 생각해 봤다.
사실 나는 그 사람에게 별 관심이 없다고 하는 것이 정확하겠다.
내 사는 것이 바쁘다 보니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친하다고 하면 친한데 사실 친하다는 기준이 애매해서 잘 모르겠다.
아무에게나 못하는 속 깊은(?) 이야기는 한 적이 있으니
그렇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내가 너무 경주마처럼 달려왔나 싶기도 하다.
왠지 나에게 그 사람의 평가를 내려달라는…
내가 친한 것 같으니…
그런 느낌이었는데…
그냥 객관적으로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
이렇게만 말했다.
사람들이 보는 그 사람과 내가 보는 그 사람의 이질감에 놀라울 뿐이다.
내가 사람 볼 줄 모르는 것일까?
이러면서 인간에 대해 쓰겠다는 것인가?
나도 참 한심하다.
#사람#평가#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