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꿈에 아는 남자가 나왔는데…
그 남자랑 섹스하는 꿈을 꿨다.
난 가끔 주변 남자랑 섹스하는 꿈을 꾸곤 한다.
잠에서 깨어나면 한참을 생각한다.
왜 나는 이런 꿈을 꾸었을까?
내가 그 남자 무의식으로 좋아했나?
잘 모르겠다.
나의 무의식은 나도 잘 모르는 영역이다.
가끔 불쑥 불쑥 튀어나오는데…
영화를 본다거나 책을 읽는다거나
낯선 장소에서나 대화중에 나도 모르게
깊은 저 속에서 뭔가가 밖으로 나온다.
그때는 몰랐다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회상을 해보면
내가 그래서 그랬구나 다시 알게 되기도 한다.
그 사람과 꿈속에서 주고받은 대화도 아직 생생하게 기억난다.
난 꿈을 꾸면 기록하는 습관이 있다.
꿈을 기록한 것을 보니 이 사람 꿈을 자주 꾸었다.
참 신기하다.
나도 나를 잘 모르겠다.
무의식 관련 책도 좀 읽어봐야겠다.
요즘 인문학 책 너무 재미있다.
인간은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재미있는 존재이다.
오랫동안 난 기계를 연구했는데…
이제는 인간을 찬찬히 살펴봐야겠다.
물론 나를 제일 먼저 알고 싶다.
난 어떤 사람일까?
소크라테스를 만나면 알게 되려나?
나도 내가 버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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