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일본 지하철에서 여성들을 칼로 찌른 남성이 공판에 넘겨졌다.
흔히 묻지마살인이라는 용어를 썼는데 정식 명칙이 정해졌는데 ‘이상동기살인’이라고 한다.
그 남자는 모든 여자가 자기를 깔봤다며 행복해 보이는 여성을 죽이고 싶었다고 한다.
남성에게 인기가 많을 여자를 타깃으로 삼았다고 한다.
가만히 보면 범죄자들은 애정결핍인 경우가 많다.
그 사람도 누군가의 사랑을 받았다면 저렇게 되었을까?
사이코패스인 사람의 뇌는 유전으로 결정되지만 그것이 발현되는 것은 어릴 적 학대를 받았거나 사랑을 받지 못하면 그렇게 된다고 한다.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람은 범죄는 아니어도 살아가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일단 자존감이 높기도 어렵다.
사랑받고 자란 사람들은 그 특유의 밝음이 있다.
사람들에게 친근하고 자기 자신도 사랑한다.
세상도 많이 긍정적으로 보는 것 같다.
그래서 가정환경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이다.
그 범죄자의 말이 나에게 참 슬프게 다가왔다.
마치 나를 사랑해 달라는 것 같다.
‘오페라의 유령’에서 팬텀이 크리스틴이 자기를 선택하자 감동한 나머지 그녀를 놓아주는 장면이 나온다.
오랜 시간 혼자 고독하게 산 자신에게 크리스틴은 빛과 같은 존재였을 것이다.
사실 난 내가 크리스틴이라면 팬텀을 선택했을 것 같다.
전에 자신은 불행한데 행복해 보인다며 윗집에 사는 일가족을 살해한 사건도 있었다.
자신의 불행은 타인의 행복과 마주할 때 더 비참하고 깊어지게 느껴지나 보다.
인간이 사람이 참 가엽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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