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하는 사람과 어쩔 수 없이 봐야 하는 상황이면 어떻게 해야 될까?
안 보는 것이 좋겠지만 직장이나 모임에서 마주쳐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나는 이제 접점을 최소화한다.
보는 것이야 어쩔 수 없지만 나와 접점이 없으면 그나마 나은 것 같다.
한때는 싫어하는 사람 때문에 모임에 안 나가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왜 그 사람 때문에 다른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포기해야 할까?
이런 생각이 들면서 그런 상황에서도 나는 싫어하는 사람을 대면하기로 했다.
결이 맞지 않는 사람은 안 보고 마주치지 않는 것이 제일 좋기는 하다.
그렇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 많고 그럴 때 표정관리나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다.
예전보다는 타인에 쉽사리 흔들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영향이 아주 없지는 않다.
껄끄러웠던 상대에게 밝게 웃을 경지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이제 적어도 피하거나 얼굴을 찡그리지는 않게 되었다.
길거리에서 마주쳐도 돌아가지 않는다.
세상은 늘 좋을 수만 없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을 만나야 되며 내가 싫어하는 일을 해야 되고
원지 않는 일을 하는 속에 내가 좋아하는 것을 추구해야 한다.
중간중간 신이 주시는 작은 선물을 기대하며 오늘 하루도 잘 지내 보겠다.
#싫어하는사람#접점#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