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사랑하기

by 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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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무엇을 하지 않아도 존재 자체만으로 자신을 스스로 사랑하기란 쉽지 않다.

어릴 때 부모부터로부터 무조건적인 사랑받은 사람들은 그렇게 되기 쉬운 것 같다.

난 어릴 때 시험 점수를 잘 받거나 칭찬받을 일을 할 때 주변에 이쁨을 받았다.

그 외에는 나는 거의 방치되어 있었다.

그리하여 나 스스로 온전히 나를 사랑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타인에게 인정받지 않아도 내가 스스로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진다.

한때는 타인이 나를 어떻게 볼까에 많은 신경을 썼다.

이제는 타인이 나를 욕하든 말든 별 신경을 안 쓴다.

그런가 보다하고 넘긴다.

나와는 인연이 아닌 사람인가 보다고 쿨(?) 하게 말이다.

이제는 타인이 나를 이해해 줄 거라는 기대도 없고 타인에게 별 기대하는 바가 없다.

그러다 보면 어쩌다가 친밀한 관계도 생기고 나와 결이 맞는 사람도 생기는 것 같다.

내가 억지로 인연을 만들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요 며칠 무리했더니 입안이 헐었다.

어제는 저녁 먹고 바로 잤다.

죄책감이 들기는 했지만 내가 우선이므로 나에게 괜찮다고 해줬다.

이렇게나 우리 몸은 정직하다.

나에게 신호를 보낸다.

몸이 보내는 마음이 보내는 나의 신호를 잘 캐치해야 한다.

타인이 나를 이렇게 해 줄 수 없다.

내가 해줘야 한다.

오늘도 거울을 보고 내가 나에게 사랑한다 말해줬다.

그리고 수고하고 이렇게 살면 된다고 말이다.

내가 나에게 위로받고 사랑받았으니 되었다.


#나자신#사랑#존재#행동#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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