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사는 것을 보면 다 비슷비슷하게 사는 것 같다가도 참 다르게 사는 것 같다.
다른 사람들 모습에서 나의 모습도 보고 나의 모습에서 다른 사람의 모습도 본다.
그냥 막 살고 싶다가도
그래도 한 번뿐인 인생 최선을 다해보자 또 나에게 다짐한다.
헉헉거리면서 겨우겨우 살아내고 있는데
다른 사람은 운이 좋아 한 번에 이룬 것 같기도 하다.
이런 복잡한 심정을 가지면서 매 순간을 살아내고 있다.
최악의 상황에 대한 우려와 설레는 기대감이 공존한다.
뿌리를 내린 것 같다가도 별일 아닌 것에 흔들리고 만다.
가끔 허무감이 밀려올 때가 있다.
다 부질없고 소용없이 느껴진다.
죽을 건데 뭐 하러 살 것이며
악을 쓰면서 사는 내가 구차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다가 다시 현생으로 돌아와서 치열한 삶을 살아간다.
그런 것들의 반복이다.
나의 상념들이 나를 어디로 이끌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나의 생각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
배가 불렀나? 이런 생각을 하게 말이다.
정신없이 살다가 문득문득 드는 여러 감정들은 마치 나에게 무언가 말을 하는 듯하다.
나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건가?
지금 잘 가고 있는 걸까?
나는 어디로 가는 걸까?
내가 나에게 물어본다.
나는 아직도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상념#생각#감정#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