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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Z 교장 Aug 02. 2023

제목 : 별


바닷가 등대에 기대어

숨바꼭질의 거친 숨을 달랩니다.


감았던 눈을 살포시 뜨니

어두운 방에 조금씩 들어오는 아침햇살처럼

별이 하나, 둘, 셋, 줄을 지어 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왠지 모를 눈물도 흐릅니다.


허름한 건물 옥상에 올라

외로움에 지친 몸을 달랩니다.


버거운 머리 들어 하늘을 보니

조금씩 떠오르는 꿈의 조각처럼

별이 넷, 다섯, 여섯, 줄을 지어 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뭔가 알 수 없는 안도(安堵)의 한숨이 나옵니다.


별은 그렇게 내가 어디에 있든

항상 곁을 지켜주는 나만의 등대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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