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사시사(四時四)철 연초록 옷 입은 소나무에
백설기 같은 눈[雪] 가루 휘날리니
어느새 밑동부터 솔방울까지
순백(純白)의 소복으로 갈아입었다
새하얀 치마 속 아깽이의 까만 눈동자 껌뻑거리니
저 멀리 눈밭 가르며 뛰어오는
엄마 고양이의 발자국 소리 요란하다.
*아깽이 = 아기 고양이
*대문 이미지 출처 : https://www.pinterest.co.kr/pin/752945631450259799/
92학번 자칭 MZ 세대 교장입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딸 그리고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학교와 일상의 소중함에 대해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