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by 유녕

by 유녕
탕탕탕 탕탕탕탕 예민한 장을 가진 둘째 고양이 덕에 생닭의 가슴살을 다진다 정작 난 채식주의자인데 한 지붕 아래 사는 식구라 그런가 너도 참 쉽지 않구나 시대와 신조가 다르던 한 때 관절염에 좋다고 새끼 밴 고양이를 찾는다는 이모할머니의 근황은 열 살이었던 나도 너처럼 쭈뼛 머리털을 세웠단다 너무 원망하지 말아줘 지금 너를 위해 닭을 희생시키는 나를 어여삐 여겨 오늘 그간의 업을 .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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