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유녕
남숙아,
내 불행을 탓했을 땐
보이지 않았는데,
1.66불의 커피와
이방인의 배려로 앉게 된
자리에서—
알게 됐어:
아직
내 고통이 부족함을 말이야
마지막 한 모금을 들이키고,
돌아가는 길;
이렇게 충만한 하늘 아래에
숨을 이고, 쉬는 이—
순간의 나와,
너에게
건배
Cover photo by Unsplash의 Ravi Pinisetti
문화와 문학을 적습니다. 요리도 베이킹도 취미로 하고 있고요. 자주 놀러오세요. <꼬리가 일곱>, <어제까지의 축제>, 그리고 영시집 <Play> 출간한 것은 안 비밀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