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MA라는 심리학 용어가 있다. 마틴 셀리그만이라는 한 긍정심리학자가 제안한 행복을 설명하는 5가지 핵심 요소로 행복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도구이다.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에 아주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서 이 용어를 그냥 지나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PERMA]
P(Positive emotion, 긍정적 감정): 행복, 기쁨, 만족감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들을 얼마나 자주 느끼는지
E(Engagement, 몰입): 무언가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드는지
R(Relationships, 관계): 내 곁에 믿고 기대는 사람이 있는지
M(Meaning, 의미): 나보다 더 큰 가치에 기여한다는 느낌이 드는지
A(Achievement, 성취): 목표를 설정하고 이뤄내는 경험,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있는지
전부 다 행복하기 위해 중요한 지표라는 걸 동의하기에 ChatGPT의 도움을 빌려 아주 간단한 자가진단을 해보았다.
[자가진단 도구]
1. Positive Emotion: 요즘 나는 삶에서 기쁨, 감사, 평온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자주 느낀다. (1~5점)
: 4점, 요즘에는 감사함을 많이 느낀다.
2. Engagement: 나는 시간이 가는 줄 모를 정도로 몰입하는 활동(일, 취미, 운동 등)이 있다. (1~5점)
: 5점, 업무와 글쓰기에 주로 몰입하는 것 같다.
3. Relationships: 나는 나를 지지해 주고, 함께 있을 때 편안한 사람이 곁에 있다.(1~5점)
: 5점, 언제나 있다.
4. Meaning: 나는 나의 삶이 어떤 더 큰 목적이나 가치 있는 일과 연결되어 있다고 느낀다.(1~5점)
: 5점, 원래라면 0점을 주었을 것 같은데 요즘 그렇게 느낀다. 정확하게는 가치 있는 일과 연결될 수도 있겠다고 느낀다.
5. Achievement: 나는 최근에 스스로 자랑스러워할 만한 목표를 이루었거나 성취감을 느꼈다.(1~5점)
: 5점, 회사에서 새로운 일을 해보고 스스로 목표를 부여하면서 일하니까 기분이 좋다.
25점 만점에 24점으로 내 친구 GPT는 고맙게도 나에게 전반적으로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심리적 웰빙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주었다.
다만 Relationships은 내게는 다른 것으로 바꾸어도 좋을 것 같다. 예를 들면 Reassurance(안심)도 괜찮을 것 같다. 내가 관계를 잘 맺고 있는가도 중요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그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잘 지내는지를 내가 신경 쓰고 있는가가 내게 더욱 중요하고 놓쳐서 안될 요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 PERMA의 R은 소중한 이들이 잘 지내는 걸 확인하고 내가 느끼는 안심이다.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기준을 설정해 부합하도록 노력하고, 그 정도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삶. 나와 내 주변을 위해 앞으로도 이렇게 돌아볼 여유가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