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일상에서 상처되는 말들은 늘 예상치 못한 순간에 다가온다. 타인이 아무렇지 않게 뱉는 말 한마디가 때때로 마음에 오래 남아 나를 괴롭히기도 한다. 타인의 무례한 언행에 덜 휘둘리는 마인드셋과 행동지침을 정리해 보았다.
[마인드셋]
1. 내가 누군가를 안 좋게 생각하듯 다른 사람도 나를 싫어할 수 있다는 생각을 전제한다.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게 이상한 것이다.
2. 무례한 언행은 인격의 하자를 드러내는 것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그에게 돌아간다. 존중이 결여된 태도는 신경 쓸 가치가 없으며, 내가 똑같이 행동하지만 않으면 나에겐 상대적으로 기회로 작용한다.
3. 나쁜 언행을 일삼는 사람은 마음 상태가 지옥인 사람이다. 부정적인 감정이 이상한 방향으로 분출되는 것이다.
4. 나를 싫어하는 그 좋지 않은 감정이 그 사람을 지배하면 그 사람 손해다. 내버려 두면 괴로운 마음으로 살 것이다.
5. 나에 대한 애정이 없는 사람에게 흔들릴 필요가 없다.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에게 집중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라다.
6. 내게 해로운 사람 때문에 고민하고 에너지 쓸 만큼 그 사람이 소중한 사람이 아니다. 또, 그의 언행으로 상처받을 만큼 내 인생이 덜 소중한 것도 아니다. 생각하느라 쏟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 당장은 신경 쓰여도 시간 지나면 또 무뎌진다.
7. 이 또한 역지사지해 본다. 상대는 자기가 무슨 말했는지도 기억 못 한다. 본인의 말이 내게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전혀 모른다. 그런 종류의 말은 교통사고가 난 것이라 생각하고, 그냥 흘러가게 두자.
8. 평소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 인생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이다. 나는 내 일만 똑바로 잘하면 된다. 내 기준에 잘하면 잘한 거고 아니면 잘하지 않은 것이다.
9. 내가 특별히 잘못해서가 아니라 상대의 질투, 피해의식 등으로 인해 보이는 행동이 분명히 있으니 염두에 둔다.
10. 어떤 이들은 다른 사람들도 비슷하게 느끼고 안 좋아한다. 그러니 기분 상해할 필요 없고 그런 사람과 닮아가는 건 피하자.
[행동지침]
1. 인사 등 예의를 잘 지키자. 나를 안 좋아하는 것 같으면 더 예의 차리자. 내가 실수한 기억이 없는데 나를 안 좋아하는 것 같은 사람에게는 상황에 따라 때때로 먼저 말 걸거나 웃으며 대한다. 그러면 멋쩍어하거나 내가 큰 실수를 하지 않은 이상 점점 나를 좋아할 수밖에 없다.
2. 직장에 있다면 신경 안 쓰고 그만큼 내 일을 열심히 한다. 절대로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 할 말 꼭 해야겠다 느끼면 웃으면서 말한다.
3. 존중이 가득한 사람들만 곁에 둔다. 만약 강약약강인 사람을 만나는 경우, 체력에 여유가 있다면 나를 지키기 위해 사회성을 발휘해 아예 무리의 중심이 된다. 체력이 없고 피곤하다면 최대한 멀리 있는다.
누군가의 무례함이 당신의 마음을 흔들지 않기를. 언제나 당신 마음이 당신의 편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