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먹는 하마

[30+ 그림일기]

by yoong

밥벌이란 참 고마우면서도 고달프다. 하고 싶을 때 하기도, 하기 싫을 때 하지 않기도 영 쉽지가 않다. 온전히 내 몫의 일을 할 때도 이런 현실이 안타까운데, 내가 조금도 덜어줄 수 없는 일을 바라만 봐야 할 때, 기다리고 있어야 할 땐 더 답답하고 속상하다. 그 짐은 오롯이 각자의 몫일뿐이니까. 할 수 있는 건 응원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기다리며 망상 한 조각으로 불편한 맘을 위로한다. 일 먹는 하마라거나, 그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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