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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볼러 Dec 21. 2020

봉우리 삼형제

1호선·7호선 도봉산역 : 도봉산

1호선·7호선

도봉산역 : 도봉산


북한산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도봉산은 산 전체가 하나의 큰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돌산이다. 그런 만큼 암벽과 암릉지대가 많고, 그런 만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봉우리들도 많다.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신선대, 오봉, 우이암 등이 대표적인 도봉산의 아이돌(石)들이다. 그중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은 도봉산의 '봉우리 삼형제'로 불린다. 자운봉은 도봉산 최고봉(높이 739.5m)으로 명실상부 도봉산의 정상이지만 등반하기에는 위험하여 산행 금지구역으로 지정되어있다. 대신 바로 옆 신선대 정상(높이 726m)에서 자운봉을 바라볼 수 있다. 자운봉 다음으로 높은 만장봉(높이 718m)은 암벽등반으로 오를 수 있다. 신선대에서 만장봉 정상을 향해 낑낑 거리며 올라가는 사람들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만장봉 뒤로 살짝 보이는 선인봉(높이 708m) 역시 대표적인 암벽등반코스. 신선대에서는 오른쪽 상단부만 살짝 보이는데 도봉산 등산로 초입, 천축사에 다다르기 전에 나오는 선인봉 포토존에서 보면 비록 멀리 있지만 우람한 자태를 온전히 눈에 담을 수 있다.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연간 1,000여만 명이 도봉산을 찾는다는 명성의 중심에 봉우리 삼형제가 있다.


등산로 초입에 만나게 되는 선인봉 포토 포인트!
천축사 일주문에서 멋지게 포즈 취해주신 아저씨
천축사 입구
도봉산 만장봉 아래 천축사(天竺寺)
도봉산도 식후경! 도봉산 핫플 마당바위
도봉산 마당바위 전경
제법 험한 정상을 향한 마지막 코스, 막상 타보면 별거 아님^^
신선대에 오르기 전, 아래에서 올려다본 자운봉의 위엄
신선대 도착!
신선대 360도 뷰
신선대 정상 인증^^V
신선대에서 바라본 포대능선 Y계곡
바윗덩이들을 젠가(Jenga)하듯 쌓아 놓은 것 같은 자운봉. 살짝만 건드리면 와르르 무너질 것 만 같다. 그래서 등산금지구역인가?
신선대에서 바라본 자운봉과 만장봉
(아재인증^^;;)독수리 말고 봉우리 오형제도 있습니다. 도봉산 오봉
소의 귀 형상을 닮았다는 우이암, 음메에~~~
우이암 품은 원통사(圓通寺), (아재개그 주의^^;;) 원통해서 원통사 아님...
원통사 범종루(청화대)


[About 도봉산 道峰山]
세계적으로 보기 드물게 도심 속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경관이 수려할 뿐만 아니라 접근성도 뛰어나 연간 1,000여만 명이 찾는 대한민국 명산 중 하나다. “푸른 하늘을 깎아 세운 만 길 봉우리”라 읊었던 옛 시인의 표현만큼이나 뾰족뾰족하게 솟은 산봉우리의 아름다움이 빼어나다. 선인봉, 자운봉, 만장봉, 신선대, 오봉에 이르기까지 모두 거대한 화강암으로 되어있어 맑고 푸른 하늘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계곡 또한 많은데, 대표적인 3대 계곡은 문사동 계곡, 망월사 계곡(원도봉계곡), 보문사 계곡(무수골)으로 모두 산행기점과 연결되어 있다. 가을이면 단풍의 물결이 어느 산 못지않아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두루 인기가 있다.

[정상] 신선대 (높이 726m)
도봉산 봉우리 삼형제를 소개합니다~
- 자운봉(739.5m) :  '높은 산의 봉우리에 붉은빛의 아름다운 구름이 걸려 있다'는 의미에서 유래했다. ‘자운’은 불교에서 상서로운 기운을 뜻한다.
- 만장봉(718m) : 넓고 큰 바위가 천장만장으로 깎아질러 서 있어 그 기세가 아주 굉장한 데서 유래했다.
- 선인봉(708m) : 신선이 도를 닦는 바위.

[천축사 天竺寺]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축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 교구로 조계사에 속해 있으며 북한산국립공원의 도봉산 선인봉 남쪽에 있다. 맑고 깨끗한 석간수가 유명하고 백년 묵은 보리수나무가 샘물 위쪽에 있다. 천축사의 지형은 깎아지른 듯한 만장봉 등이 울창한 수림을 이루고 있어 마치 닭이 계란을 품은 포근한 정경을 연출하며, 계곡을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자연스러운 가람은 보는 이로 하여금 눈에 보기 좋은 기도처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천축사로 오르는 길은 평탄한 코스로 여름이면 울창한 수풀과 푸르른 수림이 산을 찾는 이들을 반기며, 가을이면 단풍나무들이 절경을 이루고 겨울이면 서울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설경이 암벽 곳곳에 펼쳐진다. 천축사 템플스테이도 운영하고 있다.

[원통사 圓通寺]
원통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 전통사찰로서 '원통'이란 절대의 진리는 모든 것에 두루 통한다는 뜻으로 관음보살의 덕을 칭송하여 일컫는 말이다. 신라 경문왕 3년(갑신 864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하고 고려 문종 7년(계사 1053년)에 관월대사가 재창, 조선 태조 원년 (임신 1392년)에 천은선사가 삼창 하였다. 이후 조선 영조, 순조, 고종 등 후대로 내려오며 여러 번의 중창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예로부터 좌우에 수락산과 삼각산(북한산)을 거느리고 한강을 바라보는 도봉산의 최고 길지에 자리 잡은 수행기도처로 알려져 왔으며 역대 숱한 선지식과 제헌들이 거쳐갔다. 조선 영조 때 영의정을 지냈던 조현명, 서명균, 정이검 등이 국사를 논하며 심신을 닦았던 곳으로 당대 유학자들 사이에 명소로 이름 높았다.

[주요등산(탐방)코스]
도봉산역-도봉탐방지원센터-도봉서원-도봉대피소-신선대(정상) | 1시간 40분 (3.3Km)

도봉산역-도봉탐방지원센터-다락능선-포대능선-신선대(정상)-주릉-보문능선-도봉탐방지원센터 | 3시간

★도봉산역-도봉탐방지원센터-도봉서원-천축사-마당바위-신선대(정상)-우이암-원통사-무수골 | 5시간

도봉산역-도봉탐방지원센터-도봉산장-신선대(정상)-우이암-우이동 | 3시간 20분

[가는 법]
★도봉산역(1호선, 7호선) | 1호선 1번 출구로 나와 도봉탐방지원센터까지 도보 20분 (약 1.2km)

[문의] 02 954 2566

★내가 다녀온(이용한) 코스(교통편)


참조 : 위키/다음/두산백과, 한국의 산하, 대한민국 구석구석, 북한산국립공원, 도붕구문화관광, 카카오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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