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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볼러 Jan 04. 2021

어흥!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요

3호선 경복궁역 : 인왕산

3호선

경복궁역 : 인왕산


서울 4대문 안의 4개의 산을 뜻하는 내사산 중 서쪽, 우백호를 맡고 있는 인왕산은 서울 도심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산이다. 서쪽에 있는데 왜 우백호일까? 바로 조선 초 도성을 세울 때 북악산을 주산(主山, 풍수지리에서, 묏자리나 집터 따위의 운수 기운이 매였다는 산)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북한산에서 북악산을 내려다볼 때 동쪽의 낙산을 좌청룡, 서쪽의 인왕산을 우백호로 삼았다고 한다. 우백호라는 별칭답게 단단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바위와 암벽들이 그려내는 산세를 보고 있으면 기세등등한 호랑이 기운이 느껴진다. 특히 정상 아래 범바위는 호랑이 기운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인왕산 명소이자 최고의 서울 야경 스폿이다. 범바위 위에 올라 발아래 탁 트인 서울과 저 멀리 남산을 바라보며 '야호~~~' 대신 '어흥!!!'을 외쳐보자! 몸은 우렁찬 호랑이 정기로, 마음은 아름다운 서울의 밤으로 채워질 지어니.(믿거나 말거나!^^;;)

인왕산 등산의 시작은 요 호랑이 동상에서부터, 어흥!
범바위 아래 성곽길에서
어흥! 범 내려온다~ 인왕산 범바위
범바위에서 바라본 서울의 오후
범바위 지나 정상으로 가는 길
인왕산 정상 도착!
정상 인증^^V
정상에서 바라본 서울
일몰 시간에 맞춰 다시 범바위 아래 성곽길로
해가 넘어가자 금새 어둠이 내리기 시작했다
일몰시간이면 흔한 범바위 풍경
2020년 마지막 달님께 - 2021년에 꼭 코로나 물러가게 해 주세요!!! (제발여~~~ㅠㅜ)
반짝반짝, 빛나는 서울의 밤
유난히 환했던 2020년 마지막 달


[About 인왕산 仁王山]
서울의 역사와 함께 하는 인왕산은 바위산이지만 모나지 않은 바위가 아름답고 정상에서 도심을 내려다보는 경관이 뛰어나다. 산세는 정상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길 게 뻗어 내렸는데 사직터널에서 자하문까지 능선을 따라 서울 외곽을 쌓았던 성곽이 현재 남아 있다. 산은 낮지만 약수터가 많아 물 걱정이 없고, 바위산이기에 조망도 좋고 기차바위·치마바위·매바위·범바위·이슬 바위·모자바위·선바위·지렁이 바위 등 저마다 기이한 모습들을 뽐낸다.

[정상] 높이 338.2m

[주요등산(탐방)코스]
1코스 : 사직공원 입구-약수터-정상-부암동(자하문) | 2시간
2코스 : 사직터널-성터-정상-부암동(자하문) | 2시간
3코스 : 독립문역-인왕사 일주문-국사당-선 바위-철조망문-능선길-범바위-인왕천 갈림길-정상-305능선길-기차바위-인왕아파트 갈림길-홍심약수 갈림길-부암동사무소 쪽 갈림길-하림각 | 2시간 30분
4코스 : 사직공원-북악스카이웨이-국사당-달팽이바위-인왕산약수-해골바위-정상 | 2시간
5코스 : 경복궁역-자하문길-영추문-청와대 앞길-청운중학-최규식 경무관 동상-자하문-성곽길-정상 | 2시간
★6코스 : 경복궁역-사직공원-단군성전-황학정-호랑이 동상-성곽길-범바위-정상-원점회귀 | 2시간 30분

[가는 법]
★경복궁역 | 7번 출구로 나와 사직공원-단군성전-황학정을 지나 호랑이 동상까지 도보 25분 (약 1.5km)
독립문역 | 3-1번 출구로 나와 무악공원-무악 어린이공원을 지나 등산로 입구(성곽길)까지 도보 15분 (약 822m)

★내가 다녀온(이용한) 코스(교통편)


참조 : 위키/다음/두산백과, 한국의 산하, 대한민국 구석구석, 카카오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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