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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볼러 Nov 11. 2020

칙칙폭폭, 기차 타러 왔습니다

7호선 수락산·장암역 : 수락산

7호선

수락산·장암역 : 수락산


화강암 기반의 수락산은 곳곳에 드러난 암벽이 장관인 대표적인 돌산이다. 돌산 치고는 험하지 않은 편이다. 단, 기차바위 빼고. 약 70도의 경사에 30m의 높이를 자랑하는 기차바위는 수락산 랜드마크이자 최고의 액티비티다. 칙칙폭폭 기차를 타듯 줄줄이 외줄 하나에 몸을 맡기고 올라가야 한다. 꿀팁 하나 방출하자면 미친 듯이 앞만 보고 오르지 말 것! 한 발 한 발 천천히 내딛으면서 좌우로 고개를 돌려 주변 풍경을 감상해보자. 하이라이트는 기차바위 정중앙에서 잠시 멈춰 뒤돌아 아래로 내려다보는 풍경이다. 훤히 내려다보이는 수락산도 멋지지만 가슴 철렁해지는 아찔함이 포인트다. 스릴은 즐기는 편이지만 암벽등반까지는 부담스러운 등린이들에게 강력 추천!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듯, 아름다운 풍경도 용기가 있어야 하는 법이다.

기차바위로 바로 오르는 코스는 장암역에서 시작된다. 석림사를 지나면서부터 본격적인 등산로 진입!
시작부터 넓은 계곡 바위 등산로, 뒤를 돌면 도봉산(?) 능선과 봉우리가 보인다.
곳곳에 세워진 돌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생활에 달인에 나올 법한 중심잡기 능력자!
돌산이라고 돌길만 있지는 않다. 중간중간 흙길도 나온다.
산 중턱에서 만나는 도봉산과 수락산 암벽
가을이 올락말락했던 10월의 수락산
기차바위에 가까워졌다는 증거
요기만 오르면 바로 기차바위가 쨔잔~ 하고 나옵니다


쨔잔~! 칙칙폭폭! 기차놀이, 가운데 파인 홈 때문에 홈통바위라고도 부른다
아래에서 찍은 Video by 트래볼러 (왼쪽 내려오시는 분들이 기차놀이의 정석!)
위에서 찍은 Video by @mpolice808
위에서 내려다본 기차바위
수락산 정상 주봉(637m) 도착!!!


오늘은 등산 메이트 김케이님과 함께^^(Instagram @mpolice808)
개인 인증샷도 빠질 수 업죠^^V
주봉에서 바라본 수락산
photograph by @mpolice808
수락산 주봉 360도 전경
[About 수락산 水落山]
서울 주위에 좋은 산들이 많지만 수락산은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 찾아가도 나름대로의 특색을 보여주는 산이다. 아기자기한 암봉들은 저 멀리 설악산이나 월출산을 찾아간 듯한 느낌도 안겨준다. '수락(水落)'이라는 이름은 내원암으로 이어지는 청학동 계곡 주변 금류, 은류, 옥류, 세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이 이루는 경관이 아름답다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산 전체가 화강암과 모래로 이루어져 있어 암벽이 곳곳에 드러나 있다. 기암괴석과 샘, 폭포가 많은 반면 나무는 매우 적어 수림이 울창하지는 않은 편. 때문에 산의 분위기가 다소 삭막하기는 하나 바위의 경치가 뛰어나고 곳곳에 맑은 물이 흘러내린다. 산길이 험하지 않고 비교적 교통도 편리해서 휴일이면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봄철이면 철쭉이 아름답다.

[정상]  주봉 (높이 637m)

[주요등산(탐방)코스]
수락산역-수락산벨리체아파트-수락샘-수락산계곡-시립양로원-깔딱고개-암릉코스-철모바위-정상(주봉)-철모바위-540봉-수락산역 | 6시간

★장암역-노강서원-석림사-기차바위(홈통바위)-정상(주봉) | 2시간

장암역-석림사-계곡-암릉지대-철모바위-정상(주봉) | 2시간

[가는 법]
수락산역 | 1번 출구에서 수락산 입구(수락샘)까지 도보 15분 (약 800m)

★장암역 | 1번 출구에서 석림사까지 도보 25분 (약 1.5km)

[문의] 02 950 3900

★내가 다녀온(이용한) 코스(교통편)


참조 : 위키/다음/두산백과, 대한민국 구석구석, 카카오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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