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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볼러 Apr 29. 2022

산으로 퇴근합니다 #1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 : 대모산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 : 대모산


평일 늦은 오후의 대모산은 한산, 조용 그 자체다. 하루 동안 일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나 묵은 체증을 날리고,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기에 좋다. 천천히 산을 오르며 이런저런 생각들을 정리하고 비워내다 보면 금세 정상에 다다른다. 최고 높이는 (고작) 293m. 등린이들의 환호성이 들린다. 적당히 헐렁한 청바지에 편한 운동화 차림만으로도 충분하다. 풀세트로 갖춘 등산화와 등산복이 오히려 투머치하게 보일 정도. 꼬챙이(등산스틱)도 필요 없다. 꼬챙이 대신 카메라를 챙기자. 정상 아래 헬기장에서 사진 한 장 찍어야 하니까. 서울 시티뷰 맛집이다. 우뚝 솟은 L타워를 필두로 한 서울 잠실 일대의 시티뷰를 담을 수 있다. 퇴근 후, 이대로 집에 가기 아쉬운 등린이라면 하루쯤 대모산으로 퇴근해 보시길. 마침 요즘 해도 적당히 길다.

일원터널 방면 대모산 도시자연공원 입구에서부터 초반 등산로는 거의 트레킹 수준
푸른 숲 사이 홀로 하얗게 피어있는 꽃, 그리고 소나무 숲 사이로 비치는 햇살
바람 소리뿐이었던 고요한 소나무 숲 (ASMR)
산중턱을 오르다보면 서울시 선정 우수조망명소로 꼽힌 전망대가 있다
서울시가 공인한 우수조망명소 시티뷰, 이것도 충분히 멋지지만 사실 진짜 조망명소는 따로 있다는...
우수조망명소 잠시 감상하시죠~ 먼지만 없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ㅠㅜ
대모산 정상 도착!
대모산 정상 (운동 중인 아저씨 주의!)
빼놓을 수 없는 정상석 인증숏^^v
내피셜 대모산의 조망명소
대모산 시티뷰!


[About 대모산 大母山]
서울시 강남구의 변두리에 있는 나지막한 산이나 바로 서쪽으로 이어져 있는 구룡산과 더불어 일원동 계곡 쪽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후 근교 주민들이 휴식 공간으로 주로 찾는 산이다.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특히 주말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든다. 높이는 293m, 산 모양이 늙은 할미와 같다 하여 할미산으로 불리다가 태종의 헌릉을 모신 후 어명으로 대모산으로 고쳤다고 한다.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구전에 의하면 산 모양이 여승의 앉은 모습과 같다 하여 대모산이라고 하는 설과 여자의 앞가슴 모양과 같다 하여 대모산이라는 설이 있으며, 이산에는 불국사(약사절)를 비롯하여 수질 좋은 약수터가 있고, 산 입구 쪽에는 각종 희귀 나무 등을 심어 놓은 자연학습장이 있어 학생들의 야외교육장 및 주민들의 산책, 등산로로 사랑받고 있다.

[정상] 높이 293m

[주요등산코스]
★일원터널-서울시 우수조망명소-헬기장-정상 | 30분 (약 1.5km)

[가는 법]
 ★대모산입구역 | 7번 출구로 나와 일원터널 입구까지 직진하면 터널로 들어가기 전 대모산 도시자연공원 안내판을 볼 수 있다. 도보 약 15분 소요 (약 750m)

★내가 다녀온(이용한) 코스(교통편)

참조 : 위키/다음/두산백과, 대한민국 구석구석, 카카오 맵, 한국의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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