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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볼러 Oct 09. 2023

이집트, 혼자 가도 괜찮을까?

이집트 치안

사람마다 체감도가 다를 수 있지만 이집트는 대체로 위험하지는 않다. 사람들이 몰리는 관광지는 물론 거리 곳곳에 경찰들이 배치되어 있어 삼엄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그렇기에 안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다만 항시 호객꾼들이 들러붙는다. 특히 피라미드 주변은 어른은 물론이거니와 아이들까지 호객에 합세해(아이들이 더 집요하다) 거절하고 피하느라 지칠지도. 아무래도 혼자보다 여럿이 있으면 관심이 분산되어 덜 피로하고 덜 스트레스 받을 수 있기에 혼행보다는 함께 하는 여행이 편할 수 있다. 만약 혼행이라면 현지에서 동행을 만들어 함께 다니는 것도 방법이다.

카이로 시내는 피라미드 주변만큼 호객꾼이 붙지는 않는다. 다만 거리를 다니다 친근하게 말을 걸어온다거나 호의를 베푸는 사람과 만난다면 경계할 것! 이집트 스타일의 호객꾼으로 선 호의를 베풀어 공감대와 친근감을 형성한 뒤 정부기관에서 인증번호가 있는 가게를 가야 한다며 친히 안내까지 해준다. 어디로? 근처 기념품 가게로. 막상 가면 약간 비싼 편. 그렇다고 강제로 구매시키지는 않으니 만약 원하지 않으면 찾는 물건이 없다 하고 나오면 된다.

결론적으로, 이집트는 혼자 가도 괜찮다. 다만 함께 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결 더 수월한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저녁시간 기자(Giza) 골목, 음침하지만 영업 중인 가게 불빛들이 있어 안심해도 된다
한적한 기자 대피라미드 앞 아침 거리 (좌) | 카이로 시내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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