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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볼러 Oct 12. 2023

이집트, 뭐 입고 갈까?

이집트 날씨/옷차림

대부분이 건조기후에 속하는 이집트는 사계절이 있지만 봄은 3~4월로 짧아 금세 겨울에서 여름이 된다. 때문에 크게 여름과 겨울, 두 계절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5~9월 말까지가 여름인데 한낮 기온이 30℃를 넘으며 6~9월은 가장 더운 시기로 38~45℃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특히 상이집트에 속하는 룩소르, 아스완, 누비아 부근은 무려 50℃까지 오르기도 한다. 단, 습도가 30%가 채 안돼 우리나라의 여름이나 동남아처럼 푹푹 찌는 날씨는 아니다. 햇빛만 피하면 비교적 선선하다고 느껴질 정도. 대신 습도가 낮은 만큼 햇살이 매우 따갑다. 해서 이슬람교라는 종교적인 이유도 있지만 날씨 때문에라도 여름에 노출이 심한 옷보다는 긴 옷을 추천한다. 남자들도 반바지를 입는 경우가 드물다. 마소재 같이 통풍이 잘 되는 소재의 긴 옷이 좋겠다. 여자도 마찬가지. 치마가 입고 싶다면 발목까지 덮이는 롱치마를 챙겨 오자.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한 가지, 눈 보호를 위해 선글라스와 챙 있는 모자는 필수템이다.

흰운동화는 피하자! 특히 피라미드에 갈 거라면. 사막 모래에 누렇게 될 수 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9월 말이면 가을이 시작된다. 역시나 가을은 짧다. 10월 중순이 넘어가면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진다. 그리고 겨울이 온다. 11월 초순경 시작해 이듬해 2월까지가 겨울이다. 겨울에는 한낮 20℃, 아침저녁으로 10℃ 안팎을 왔다 갔다 해 기온차가 큰 편이다. 이 시기가 이집트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다. 겨울인 11~3월. 특히 실외보다 실내가 햇빛이 없어 더 추울 때도 있으므로 입고 벗기 편한 패딩조끼 같은 옷들이 활용도가 높다.

특히 햇빛이 없는 사막은 선선한 가을이다. 경량 패딩이나 내피가 있는 바람막이 필수!

요즘은 인증숏을 남기는 걸 목적으로 여행을 갈 만큼 여행에 있어 인증숏이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한다. 고로 여행의 완성은 어쩌면 패션일지도. 무작정 예쁘기만 한 옷보다는 현지 날씨에도 잘 맞는 예쁜 옷으로 여행을 완성시켜 보자.

뭐니 뭐니 해도 인증숏에는 역시 현지 전통의상이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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