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시대 미래를 위한 우리 아이의 준비방법

#7. 조선공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대비법

by 내일지식창고

한국의 조선이 중국에 수주를 빼앗겨 더이상 비전이 없다고 말한다. 거제와 통영의 조선분야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구조조정으로 4만여명이 희망퇴직을 하게 되었다.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고 지역을 떠나가니 지역경제까지 직격탄을 맞게 되었다. 그래서 조선공학과마저 미달이 나거나 공과대학에서 성적이 낮은 학과로 변모하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 환경문제로 인해 LNG를 연료로 하는 선박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한국이 다시 활력을 찾게 되었다. 2019년 10월 말 현재 대형 LNG선박의 51척을 한국 조선기업이 수주를 한 것이다. 2018년 전세계 76척 중 66척을 수주하여 조선분야에 다시 활력을 찾기 시작했다. 여기에 연말에 예정된 카타르 60척, 모잠비크 16척을 발주하게 되어 수주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소형 원자로로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문제, 에너지 공급 불안 드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해양 원자로 개발을 위해 초소형 원전 연구단을 출범했다. 초소형 원전 연구단에는 UNIST, KAIST, 경희대, 서울대, 울산대 5개 대학이 향후 4년간 정부와 울산시로부터 최대 36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진로를 선택할 때 학생들은 친구들과 부모님, 그리고 선생님께 질문하여 정하게 되는데 최근 조선의 이런 변화를 읽지 못하고 단순하게 이제 조선은 비전이 없으니 다른 학과를 알아보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 그래서 저는 최소 1주일에 1번 정도 시간을 내어 자신이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한 기사나 매거진을 읽으면서 지식을 쌓고 동향을 분석할 것으로 권하고 있다.

조선공학에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기계공학이나 과학실험 및 탐구토론 동아리 활동을 할 것이다. 재미있게 기계의 원리를 배울 수 있는 것이 드론일 것이다. 드론을 날려보면서 프로펠러가 바람에 영향도 많이 받고 시끄러워 도심지에서 날리기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때 "날개 없이 드론을 날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이 들게 된다. 프로펠러 없는 무소음 드론 개발에 대한 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다행이 [수퍼 하이터치 대표] 탁승호 대표가 구멍이 뚫린 여러 장의 디스크를 회전시켜 바람을 일으켜 비행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또한 다이슨에서 프로펠러 없는 선풍기를 개발한 사례 등을 활용하여 연구한 후, 배의 동력이 프로펠러를 대신할 동력장치를 개발하는 쪽으로 연구해보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또한 현재 배는 프로펠러를 회전시켜 직진하게 하는데 한개의 프로펠러로는 반듯하게 직진하지 못해 별로 방향타가 필요하거나 두 개의 프로펠러로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직진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하나의 분야에 깊이 있게 공부하다보면 추가적으로 무엇을 더 알아보고 공부해야 할지 알 수 있기에 먼저 도전해볼 것을 권하고 싶다. 미래 조선해양분야에 더 많은 길이 있다고 확신한다. 바다 도시를 구축하려는 시도도 있고, 바다에 있는 다양한 자원을 개발하려는 시도, 해양플랜트 산업도 발전하기에 활용분야는 더욱 많을 것이다.

꿈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도전한다면 그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꿈들이 이루어지는 그 날까지 도전하는 학생들을 응원합니다.


내일드림교육연구소장, 팟캐스트 진학주책쇼 진행자, 공학계열 진로진학직업 저자 정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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