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2월 4일이 입춘인데 봄이 오기 전 마지막 추위일까 싶을 정도로 추웠다.
좋: 산책을 가신 엄마, 아빠께서 봄의 사진을 보내주셨다. 매화와 개나리가 피었다. 사진 감사해요./
친구들을 만났다. 대략 3주 치의 말을 다 한 것 같다. ㅋㅋㅋ 설 연휴를 함께 보낼 수 있어서 좋다. 봄에 만나자./ 피천득 시집 일부를 필사했다. 좋았다. 말로는 표현 못 하겠는데 '맞아~ 그치~'하고 긍정하고 수긍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리고 그림책처럼 그림이 그려져서 좋았다.
내: 작업실 정리.
위대한 사람은 시간을 창조해 나가고,
범상한 사람은 시간에 실려간다.
그러나 한가한 사람이란 시간과 마주 서 있어 본 사람이다.
힘: 설 연휴가 계속되는 기분인데, 투 두 리스트는 빼곡하다.
좋: 평행봉 20개를 했다. 갑자기 이렇게 느는 건가! 그리고 며칠만 쉬어도 처음으로 돌아간다. /
설이 끝나자 올랐던 과일 값이 돌아왔다. 한라봉이 실하고 맛있다. 딸기는 여전히 비싸네./
오후 4시인데 벌써 9 천보를 걸었다. 건강해지겠는걸. 하하하.
내: 낭송 동의보감 모임. 작업실에서 하면 이어폰을 안 끼고 할 수 있는데 아직 인터넷 와이파이 설치가 안돼서 엄마아빠 집에서 해야 할 것 같다./ 작업해야지./ 청소해야지. / 물건 없이 살 거라고 만나는 사람마다 말하고 있는데 주문한 택배가 배송 출발하였다는 문자가 계속 온다. 택배 정리.
엄마는 알려주신다. 지금 당장은 쓰이지 않더라도 필요할 때가 있다. 큰 판을 버리지 말라 당부하신다.
1인 살림에 누군가를 초대하는 일이 자주 있지 않을 것 같고, 커서 당근 마켓에 팔려고 했다.
당근 앱을 까는 게 귀찮아 안 하고 있는데, 아빠는 말씀하신다. 너 알아서 해라. 알아서 하게 둬라.
그림 그릴 때 종이 밑에 두는 이 나무 판도 거의 다 버리고 딱 2개를 남겨두었다.
알아서 하는 건 평소에 해 둔 생각이 행동으로 옮겨진다. 알아서 하는 건 대체로 확신이 잘 안 선다.
힘: 어릴 적 가정 시간에 바느질, 뜨개질, 알려주면서 전기, 전선, 전등 이런 것도 같이 실습으로 알려줬으면 얼마나 좋아!!
좋: 도시가스 막음 조치를 하고(부산 도시가스 인터넷 예약), 오래된 가스레인지는 버리고(가까운 고물상), 인터넷 와이파이 요금과 혜택 등을 알아보고(기존에 쓰던 통신사에 추가를 하기로, 티브이가 없으면 큰 혜택은 없는 듯. 홈플러스 또는 신세계 상품권 100메가는 5만 원, 500메가는 10만 원을 준다고 함, 3년 약정_난 이 약정이 길다고 생각한다. 속도 차이가 5배인데 보통 PC방이 300메가. 오락을 하지 않고 PC가 2대 이상이 아니면 100메가도 괜찮을 듯.) 스케치 작업을 했다. 앉아서 작업을 하는데 감사했다.
내: 토요일은 쉬자.
힘: 물건 없이 살 거야, 홀가분하게 살 거야, 근데 꼭 필요한 물건이 이렇게 많다니.
좋: 작업실에서 그림 그리는 시간. 그런다고 도서관을 안 가는 건 아니더라.
내: 택배 받고 정리하기. 그림 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