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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맨발이 Apr 05. 2016

엄마가 내게 한말

100일 프로젝트


2016. 4.5

다녀왔습니다.


온나

배 안 고프나


-엄마가 뭐라고 말씀하실지 귀 기울이게 된날.


납세미 데워서 뜯어먹지.



1일


그림 모임 크로잉에서

100일 동안 1일 1장씩 그림을 그리는 프로젝트를 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부족한 수채화를 연습도 할 겸 수채화로 정했는데 막상 그리니 재미가 없었다.


그럼 꼴라쥬로 100일 동안 그려볼까? 패션 일러스트는?

그러다가 재료에서 상황 설정으로 변경.


오늘 엄마가 내게 한말

로 주제를 정했다.

프로젝트가 끝나면 그림은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엄마가 밥걱정을 해주는 오늘 참 감사하다 생각했다.

이 프로젝트가 끝나면 이런 말도 표현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엄마 이제는 알아요.

사랑해라는 말을 거의 안 하는 우리 집에서 "밥은~ /이거 먹어라~/그만 먹어라~"가

사랑해란 말과 같은 의미라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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