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안에 있는 카페를 좋아한다. 장소의 특성인지 큰소리로 대화하는 사람보다는 책을 한 두권 사서 읽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여서 그렇다. 책을 사서 보는 경우보다 챙겨간 책을 꺼내고 아메리카노를 주문해 책을 읽고 낙서를 하다온다. 오늘은 남포동까지 왔다. CD와 LP판이 꽂혀있고 테이블과 의자가 주는 이미지가 어느 오래된 체인 카페같기도 하다. 서점은 차분하고 카페는 한산하다. 내 앞의 테이블은 분주하고 속은 시끄럽다. 어떤날은 좋아하는 공간에서 안좋은 기분이 들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