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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모닝 Dec 29. 2023

나의 2023년은,

나를 발견하고 성장하게 해준 너무 뜻깊고 의미있는 한해!













병동에서 맞이한 새해! Happy 2023!







2022년 12월 마지막 밤을 병원에서 보내게된 우리.

2023년은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기를!

















어렸을 때부터 해보고 싶었던 거 하나씩 해보기!







1. 소중한 나의 생일 파티!





어렸을 때 생일날이 되면 가족들과

소소하게 케익을 불면서

다같이 밥을 먹는게 일상이었지만



난 풍선을 가득불어놓고 맥도날드에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생일파티하는 친구들을 보면

티를 안냈지만 그게 그렇게 부러웠었다.








이번 생일은 오후 근무여서

비록 오전밖에 비는 시간이 없었지만

그날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 지는 나에게 달린 거니까



에라 모르겠다 하고

전날 밤부터 풍선을 불어

창문에 나란히 걸어놓은 다음

나 혼자 거대한 생일파티를 열었다.



사진에 담겨있듯이 생각보다 너무 신이 난 나.

꼬마 윤모닝의 소원 성취 완료!





잠옷을 입고 사진을 찍을 만큼 너무 신이 나있었다.






아침부터 펑펑 눈이 내렸던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









2.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나는 어렸을 때 가족들과 같이

커다란 초록 트리를 만드는 것을 보면

그게 또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단란하게 가족과 함께

트리를 만들어보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기에

작게라도 혼자 트리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태어나서 처음 만들어 보는

크리스마스 트리!


여러가지 장식을 사서

하나씩 걸쳐보고 돌려보고

조명도 장식해보고..


처음에는 뭐가 재미있을까하면서 만들어본 트리인데,

하나하나 장식해보니까 왜 재미있는지,


왜 다같이 모여서 트리를 만드는게

가족 문화가 되었는지 알거 같았다.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2일전에 만들긴 했지만

원래 11월부터 만들면서 기대하는 거라던데

다음에는 11월부터 만들어 놓고

두근두근하며 크리스마스를 기다려야겠다.








3. 크리스마스 파티하기!






크리스마스 2일 전에 나이트 근무하면서

멤버들과 함께 조그마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






너무 신난 나 ><


가족들과 한번도 크리스마스 파티를

해본 적이 없었는데


내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파티하자고 말해준 우리 프리셉터 ><



끼야아아오 너무 신나











4. 크리스마스에 놀이동산 가기!







아이처럼 코코몽이랑 사진도 찍어보고~





양손에 인형가득 안고

천진난만하게 사진찍으며 신나있는 나.



어렸을 때부터 난 크리스마스때

정말 단란하게 손을 잡고

가족들이랑 놀이동산에 와서

즐기는 게 소원이었다.


혼자서 가족들 없이도

잘 지낼 수 있는 성인이 된 후에야

용기를 가지고 가본 놀이동산. ㅎㅎ



계획된 게 아니라 급하게 혼자 가본거라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뻘쭘하긴 했지만

이렇게 한껏 즐기다가 하루를 마무리 해봤다.

















내면아이 한명씩 만나기.

정신분석 상담을 통해 더 깊이 있는 내면 아이들을 한명씩 만났다.






오랫동안 이어오고 있는 정신분석 상담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묻혀있었던 나의 내면아이들을 한명씩 만나보았던 이번 한해.






한명 한명 만날때 마다

나의 마음은 요동치고 힘들었지만 만나고 난 뒤

오랫동안 묵혀있던 나의 감정들이 해소되고


마음이 풀리는 경험들을 하면서

나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축복과 인정을 받지 못했던 아이.







태어날 때부터 불안하고 우울한 집안 환경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지켜내야했던 아이.







연약한 부모의 짐마저 태어날 때부터 지고 살아와야했던,

부모에게 기댈 수 없음을 일찍 깨닫고

나이에 맞는 어리광을 마음껏 피우며 자라오지 못한 아이.


자신의 감정을 늘 무시당해왔던 아이.





가족 안에서 충분한 칭찬을 받지 못하고

조건적인 사랑을 받아온 아이.



다른 세상과 어울리며 살아가는 방법을,

다른 세상을 탐구할 수 없도록 만든 가정 속에서

주눅 들어버린 아이.







부모에 대한, 형제에 대한, 세상을 향한 분노를

질주에 쏟고 있었던 아이.






정신분석 상담을 통해 이런 내면 아이들을 만나는 과정은

너무 아프고 용기가 필요했고 쉽지 않은 긴 과정이었다.







하지만 결국 나는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면들도 직면하여 이겨내었다.

지금의 내가 너무나도 자랑스럽다.



정신분석 상담을 통해 더 깊이 내재되어있던 나의 잘못된 생각의 틀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왜곡되어있음을 깨닫고 난뒤






새로운 사람들과 아무 조건 없이 어울려보자 하며

용기내어본 소모임.


이렇게 다른 세상으로 용기를 내어본 내가 너무 자랑스럽다.












안녕 제주!


3년만에 다시 찾은 제주도!





겨울 사려니숲







문어떡볶이 맛집으로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떡하니.





처음으로 정상에 올라본 성산일출봉



맛있는 커피를 찾아 떠나는, 신나는 제주 카페투어!



한라산 영실코스 정복!

















이번 해에도 간호사로 치열하게 열심히 살았다.










비록 5월달에 천주산을 다녀온 이후

무릎 근육파열, 혈액관절낭으로

2주간 근무를 쉬며 재활치료를 해야했지만






올해도 환자분들한테 이쁨도 많이 받고

칭찬글고 많이 받고







병동 멤버들과 때론 비빔밥도 비벼먹으면서

치열하고 즐겁게 근무했다!













브런치 스토리 작가 등극 :)







친한 친구가 우연히 도전해보라고 했던 브런치 스토리.

작가가 되어야 글을 쓸 수 있는데


작년에 한번 도전해보고 떨어져서 그 뒤로 잊고 지내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한번더 도전 해봤다.


그랬더니 덜컥 브런치 스토리 작가가 되어버렸다!




지금은 글도 하나씩 쓰고 있지만

브런치북이라고 온라인북에 글을 하나씩 연재하고 있다.



너무 신기하다.

내가 이런 것까지 하게 되다니!!









유튜브 채널 '오늘도 윤모닝' 개설!




병원에서 우연히 환자 경험평가를 잘 받게 하기 위한

직원용 동기부여 영상을 편집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단 한번도 해보지 않은 영상편집이라 당황하긴 했지만

첫 작품이 인기와 지지를 얻으면서

본격적으로 유튜브 영상을 편집하는 걸로 도전해봤다.










지금껏 내가 영상편집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은 안해봤는데

어느새 유튜브 영상까지 만들고 있는 나를 보니 너무 신기했고


초기 영상은 조회수가 3000회 이상 나오는 걸 보면서

너무 기쁘기도 하고 들뜨기도 했다.




역시 사람의 가능성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올해도 등산은 빼놓을 수 없지!








이날 하산하다가 내 무릎은 아작 나고 말았지 ㅠㅠ






개천절에 갔던 태백산. 마침 개천절 행사를 하고 있었다.





주왕산 주봉 도전 성공!




















아직 내 무릎은 건강한걸로~!








해파랑길 1코스 완주!






장장 5시간의 대장정을 쉬지 않고 걸어온 나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었던 하루!












일요일 아침은 기분좋은 굿모닝 산책!










올해도 아름다운 곳을 찾아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었지.
계절다운 계절도 느끼고











여름에 명량해전이 생각나 무작정 찾아간 이순신 공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대왕암공원!
















비록 황매산으로 가는 길에 사고를 당했지만 무탈한 상태로 여행을 마친 우리.









오랜만에 11에이 멤버들과 연말 모임!





이번 2023년 한해도

2022년 못지않게 치열하고 고민도 많았고

그만큼 내 자신에게도 많은 성장이 있었던 한해였다.



무엇보다 내 안에 깊이 묻혀지내던 내면아이들을 한명씩 만나면서


나에게 많은 성장을 가져다준 한해이기에

무엇보다 의미있었던 한해였던 것 같다.




내년 2024년에는 어떤 일이 또 기다리고 있을까?

청룡의 해 갑진년이 더 기다려진다.





























































































































문어떡볶이 맛집으로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떡하니.

































처음으로 정상에 올라본 성산일출봉














































































































한라산 영실코스 정복!



















































































































이번 해에도 간호사로 열심히 살아왔다.


























































비록 5월달에 천주산을 다녀온 이후 무릎 근육파열, 혈액관절낭으로


2주간 근무를 쉬며 재활치료를 해야했지만
















올해도 환자분들한테 이쁨도 많이 받고


칭찬글고 많이 받고
































































병동 멤버들과 비빔밥도 비벼먹으면서


치열하고 즐겁게 근무했다!






































































































브런치 스토리 작가 등극 :)










































친한 친구가 우연히 도전해보라고 했던 브런치 스토리.


작가가 되어야 글을 쓸 수 있는데


작년에 한번 도전해보고 떨어져서 그 뒤로 잊고 지내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한번더 도전 해봤다.




그랬더니 덜컥 브런치 스토리 작가가 되어버렸다!




지금은 글도 하나씩 쓰고 있지만


브런치북이라고 온라인북에 글을 하나씩 연재하고 있다.




너무 신기하다.


내가 이런 것까지 하게 되다니!!






























유튜브 채널 '오늘도 윤모닝' 개설!






















































올해도 등산은 빼놓을 수 없지!











































































































































































































































































































































































































































해파랑길 1코스 완주!



























































































































































































일요일 아침은 굿모닝 산책!



























































올해도 아름다운 곳을 찾아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었지.



































































































































































































































































































































































































































































오랜만에 11에이 멤버들과 연말 모임!















이번 2023년 한해도


2022년 못지않게 치열하고 고민도 많았고


그만큼 내 자신에게도 많은 성장이 있었던 한해였다.




무엇보다 내 안에 깊이 묻혀지내던 내면아이들을 한명씩 만나면서


나에게 많은 성장을 가져다준 한해이기에


무엇보다 의미있었던 한해였던 것 같다.




내년 2024년에는 어떤 일이 또 기다리고 있을까?


청룡의 해 갑진년이 더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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