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하지 말라더니
말을 늘어놓네
현실을 살라더니
글을 쓰고 있네
사실만을 말하라면서
언어를 끄적이고
알 수 없는 것과 관계하지 말라면서
침묵하지 못하네
대화를 해보자며
꿈속으로 끌고 가고
실제인 줄 알며
관념으로 소통하네
정의될 수 없는 것에
침묵해야 한다면
모든 사람은 벙어리가 되어야 한다네
밤에만 대화를 하기로 하자
좋은 꿈을 꿔보자
언어에는
낮이 없음을 기억하자
말하는 인간은
언제나 잠을 자고 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