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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ung Choi Apr 05. 2017

슈퍼맨/슈퍼우먼을 찾습니다

이 글은 파펨의 리쿠르팅 포스팅입니다. 

빠른 성장이 필요한 작은 startup에서 함께할 사람을 찾을 때, 이것 저것 두루두루 잘할 수 있는 슈퍼맨/슈퍼우먼을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슈퍼맨이나 슈퍼우먼의 입장에서는 내가 굳이 거기를 왜 가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겠지만요. =) 이 글은 fragrance startup 파펨의 대표가 슈퍼맨/슈퍼우먼을 찾는 글입니다. 


자! 그럼 이 글에서 이야기해야 할 몇 가지를 생각해보면.. 

1) 저는 파펨의 대표로서 슈퍼맨/슈퍼우먼에게 왜 파펨에 Join 해야 하는 게 좋겠다고 설명해야 할까요?
2) 그리고 어떤 사람들이 파펨이 생각하는 슈퍼맨/슈퍼우먼일까요? 
3) 그 SUPER분이 오시면 어떤 일을 하실까요? 



첫 번째, 왜 지금 파펨? 


파펨은 아주 오랜 기간 변화 & 발전이 없던 향수 시장을 바꾸고자 시작되었고, 시각의 영역에서 Pantone과 같이 후각의 객관화라는 vision을 가지고 있습니다. Luxury goods로써 시작된 향수의 영역은 지금의 변화무쌍한 tech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비교적 안전한 영역에서 잘 보호받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개선을 할 수 있는 영역이 많고.. 또한 후각의 영역은 인간의 감각 중에서 가장 객관화가 진행되지 않은 영역입니다. 


이러한 생각으로 파펨은 기존의 향수 brand들이 가던 방향과 대부분의 방향에서 반대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offline 매장이 아닌 online 채널을 고수하고, 유명 모델을 통한 광고가 아니라 향기를 즐길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고민하며, 큰 용량이 아닌 휴대와 사용이 간편한 5ml 제품을 main으로 만들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방법들이 지금 상황에서 최적의 방법이냐?라는 질문에 100% yes라고 대답하긴 어렵지만, 이러한 니즈는 많은 사람들에게 있다!라고 판단하고 계속해서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PerfumeTeller라는 향수 추천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추천 및 시향의 과정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향수라는 제품을 넘어 후각(냄새)가 중심이 되는 서비스/제품들로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구요~


파펨의 어렵게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과정 중, 지금은 Tech 전문 company builder인 FuturePlay의 투자와 육성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과정은 큰 불을 내기 위한 준비작업이라는 생각입니다. 이제는 Burningman 축제와 같이 큰 불을 낼 차례입니다. =) 



두 번째, Super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파펨은 아직 작습니다. 그렇기에 본인의 function 하나에서만 일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저만해도 샘플 포장에서 OEM공장 관리, finance, marketing 때때로 CS까지.. 회사의 대부분의 일을 처리합니다. 이런 차원에서Generalist이면서도 본인의 sepciality를 가진 분이 Super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조직이 커지면 조금 정도가 달라지겠지만, 이러한 기조는 계속해서 가져갈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의 Super의 의미는 problem solving 능력입니다. 상황/issue를 파악하고, 개선/해결을 위한 가설을 세워서, test를 해보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계속 반복되어야 합니다. 또한 문제를 해결하고 나서 그 해결책을 구현할 수 있는 본인만의 도구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Designer는 visual, package 디자인 등으로 표현하고, developer는 coding을 통해 그것을 표현해낼 수 있겠지요..  

그렇다면 저는 지금 어떤 specialty를 가진 사람을 찾고 있을까요? 아래 질문과 이어지겠네요.. 




세 번째, SUPER는 무슨 역할을 담당해야 할까요? 


Marketing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저에게는 넓은 의미에서 "설득"입니다. (다른 정의들도 있겠지요? ^^;) Startup이 해야 할 일은 어떤 것일까요? Value를 만들고 그것을 고객이 가진 돈과 바꾸는 작업이 기본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설득의 과정이 필요하고, 그것이 큰 의미에서 제가 생각하는 마케팅입니다. 


설득 대상을 찾고, 어떤 내용을 설득할 것인지..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겠지요. 

어떤 사람에게는 감성적인 요인인 멋진 브랜드가 설득의 요인이 될 수 있고, 혹은 조금 더 직접적인 가성비가 설득의 요인이 될 수도 있으며.. 한 가지 이상의 것들이 합쳐져 있을 수도 있겠지요. 


마케팅이라는 specialty를 가진 분이 함께 해주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잠재 고객이 파펨에 관심을 가지는 시점부터 시작해서 제품에 대한 이해와 관심, 그리고 구매.. 그 이후의 과정을 관찰하고, 어떤 메시지를 어떤 방법으로 전달하며, 효과적인 방법들을 찾아내고 더 발전시키는 등의 작업들이 될 것입니다. 







몇 가지 생각나는 것을 추가해본다면.. 

a) 하루하루 일하는 게 재미있어서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무엇이 본인을 그렇게 만들어줄 수 있을까요? 

b) Marketing에 있어서 본인 나름의 철학이 있으면 좋겠는데?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고 글로 쓰는 블로그를 하고 있다면 더욱 좋음. 

c)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는 것을 즐기는 유형이면 좋겠고.. 

d) 기본적으로 후각이라는 감각에 관심이 있어야 더욱 좋겠고. 

e) 기본적인 online marketing tool 정도는 다룰 수 있으면 좋겠는데.. 예를 들면, Google Analytics 



자 그렇다면 파펨에 대해서 조금 더 정보를 드린다면.. 

1) 야근은 없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에 집중해서 열심히 일하면 피곤해서 야근은 못한다 (9:30~6:30)

2) 단 생각은 많이 하자. 퇴근하고도 머릿속에서 고민은 계속된다. 

3) 점심은 하루의 즐거움. 이왕이면 맛있는 거 먹자. 맛있는 거 먹어야 즐겁게 일 도하지. 울 사무실은 홍대! 

4) 사무실은 햇볕이 잘 들어오는 홍대의 6층. 테라스도 있고. 아직 써본 적은 없지만 rooftop도 있고

5) 아.. 급여! 는 그분에게 적합한 대우를 해드리는 것이 예의라는 생각. 




여기까지 읽으신 분은 이렇게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의 파펨 멤버들도 어벤저스가 아니고 파펨은 크로톤빌이 아닌데.. 왜 저렇게 SUPER 맨&우먼을 찾을까? 


파펨은 SUPERMAN이 되어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과 회사이고, 곧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슈퍼맨/우먼이 아니더라도 같이 노력할 수 있는 분을 찾고 있습니다. 결론은 제목과 달리.. To-Be 슈퍼휴먼이 되고 싶은 분을 찾는 것입니다. ^^;


세상에 없는 사람을 찾고 있는 것인가? 너무 욕심부리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지만.. 

너무 뭐라고 하지는 말아주세요.. 누구에게나 이상형은 있는 것이니.. ^^;

빠른 학습능력과 commitment가 있다면!! Welcome입니다. =) 




저희가 찾으시는 분이거나, 혹은 파펨을 만나보고 싶다거나.. 이런 사람 제가 알아요 하시는 분은 편하게 메일 부탁드립니다. =) 레쥬메를 주실 필요 없습니다. 우선 편하게 본인에 관한 이야기를 메일로 보내 주세요=)

mail to : help@paffem.com   


안녕하세요.. 

5월 25일 시점으로 파펨에서는 To-Be 슈퍼휴먼이 되길 원하시는 분을 채용완료하였습니다. ^^; 당장 파펨과 일하는 것이 아니라도 파펨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 위의 메일로 연락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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