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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보영 Aug 20. 2021

학교 선생님께 ‘편지’를 써 보세요.

‘장애아이’ 적응시키기 1


신학기가 되면 아이든 부모든 긴장감이 높아지고, 걱정이 폭발한다.


아이가 ‘장애’가 있거나 ‘경계선’에 있어 공동체 생활에 적응이 어렵고, 이로 인한 불편함이 지속되어왔다면 신학기 개학 이전부터 걱정이 산더미처럼 몰려올 것이다.

나 역시 '아이 장애'로 인해 여러 가지 경험을 해 보았고, 그로 인한 실패와 성공의 과정을 모두 거친 부모로서, 

'나만의 아이 학교 적응'에 대한 여러 가지 ‘꿀팁’을 공유해 보고자 한다.     


신학기가 되면 선생님도 엄청난 엄무량에 시달린다. 그래서 아이들 하나하나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하고 신학기를 시작하는 것이 우리나라 교육의 현 실정이다.


생활세계 속의 일반 교사의 삶은 메이지 다이쇼 시대의 학교 속에서 저항 없이 살아왔다. 그 주된 근거는 교과 생활지도 행정업무 이 모두를 다 하는 우리나라 학교 교사의 역할에서 찾을 수 있다......

한 명의 교사가 이 같은 교육활동을 모두 맡아하는 곳이 어디에 있는가? 프랑스의 경우 교장과 더불어 학교 운영의 주체인 상담교사가 따로 있고, 행정업무는 행정직을 맡은 이들의 소관이며, 교사는 오로지 교수활동만을 한다....

(페다고지를 위하여 박찬영)


그래서 학교 상담도 개학 후, 한 달 여 뒤에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 그전에 아이 장애로 인한 ‘선입견’이 생기거나, 이로 인한 ‘낙인효과’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선생님께 아이의 특별한 요소를 간단히 알리고, 배려를 부탁한다면, 신학기 한 달간의 생활이 1년을 보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내가 주로 사용한 방법은, “우리 아이만 봐주세요”라는 요청 대신, 아이에 대한 '특수한 사황'과 '지원받아야 되는 형태', 그리고' 배려되어야 하는 요소'등을  간략하고 읽기 좋게 편지 형식으로 작성해 보내는 일이었다. 이것은 '추후 상담'에서도 중요하게 작용하여, 선생님도 '부모 상담'의 포인트를 미리 준비할 수 있게 되어, 원활하고 핵심적인 상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었다.


나의 아이는 ‘지적장애’와 ‘뚜렛 장애’증상이 있었는데, 이것을 활용하여 각자에 맞게 적용하여 써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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