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성공하는 법
인생을 즐기는 것이 성공의 기준이 될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은 숫자로 측정하고 혹은 위치, 자리, 타이틀로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성공 측정 지표이자 목표는 부와 실력을 통해 얻는 타이틀이다.
뚜렷하게 원하는 돈의 액수도 없고, 그 돈으로 무엇을 하고자 하는 것도 명확히 없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기 위해 막연한 성공의 기준을 머릿속으로 그려두었다. 단순히 지금보다는 더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돈과 실력에 따른 명성을 얻은 후에, 그 현실에 만족하며 온전히 행복을 누릴 수 있을까? 분명 지금 보가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계획하고 이상을 좇고 있을 것이란 걸 누구보다 잘 안다. 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건 즐거운데 한편으로는 이루지 못할 때 좌절감을 상상하며, 실행의 압박감은 스트레스로 다가오기도 한다.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는 삶을 반복하고 있다면, 평생 자신을 성공했다고 인정할 수 없고, 현재의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의문은 항상 남는다.
누구든 성공을 마다할 리 없다. 성공을 원하고 추구한다. 성공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얼마나 많이, 얼마나 자주 성공에 이루었는지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누군가가 말했다.
“지금 너 인생을 즐기는 것 같아. 성공의 기준은 인생을 즐기는 여부라고 생각하는데, 그 기준이라면 넌 지금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어”라고...
성공을 수치로만 생각했던 나에게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인생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누구보다 미래의 성공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는데, 이 기준이라면 나는 성공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성공을 먼 훗날 판단하는게 아닌, 지금 당장 성공했다고 말할 수 도 있지 않을까?
모든 걸 완성된 상태에서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즐겁게 살지 못한다.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완성된 모습을 내비치고 싶어 한다. 이러한 성향 때문에 일상 속 스트레스에 자주 노출되는 것 같다.
인생을 즐기는 법, 인생을 성공하는 법에 가까워지려면, “완벽하자” 는 생각을 버리면 될 것 같았다.
이러한 생각이 든 뒤로, 회사에서도 팀원들과 커뮤니케이션 횟수가 부쩍 들었다. 중간중간 작업 사항들을 공유하면 고민하는 시간이 줄고, 더 빠른 시간 안에 더 나은 결과물로 발전할 수 있음을 체감하기도 했다.
올해 우연히 빠져버린 ‘데이식스’ 밴드 중 한 명도 나랑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는 무대에 오르기 전, 항상 외치는 구호가 있다. 잘해야겠다는 힘을 빼기 위해 “오늘 잘할 거 아니잖아, 맞지? 하나, 둘, 데이식스!"라고 외치고 무대에 올라간다.
‘잘해야지, 완벽한 무대를 만들어야겠다’ 압박은 오히려 무대를 즐기지도 제실력을 뽐내지도 못했다고 한다.
힘이 들어가고 잘해야겠단 내적 압박감이 올 때마다
“완벽하지 말자, 잘하지 말자!”라는 되뇌인다.
이 말은 자신에서 엄격하 잣대를 내려놓고 오늘도 성공하기 위해 즐기자는 의미이다.
이 말을 한다고 쉽게 사람의 성향이 변할까. 물론 아니란 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자신에게 엄격한 잣대를 휘두르는 나에게 “잘해야 한다. 잘하자. 완벽하게 보여주자!” 말보다 정신적 부담을 한켠에 내려놓을 수 있었다. 사실 목표를 잡고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평생 반복해서 하고 있는 거보면 어느 정도 즐기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오늘도 성공하기 위해.
완벽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