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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unggi Seo Jun 16. 2020

알아도 어찌하리오 I

근본 머리 없는 대한민국에서 변하질 않을 갑 of 갑

근본 없는 자각은 항상 무언가를 뒤쫓기만 한다. 자신이 발상한 것의 소중함을 가르치는 교육을 하지 않는 한, 만년 사농공상 사상의 체면치레나 중요시하는 속 빈 강정의 정신은 계속 대물림될 것이다.    
   
                                                                                                                    - 대한민국 백


왜 한국은 현대에 와서 중국의 유교 사상 중 허례허식을 대표하는 껍데기와 미국의 자본주의를 더욱 미국스럽게 변질시켜서 자본주의의 숙주 같은 나라가 되었을까?



유교문화의 위계질서와 조선시대부터 탁상공론이나 하는 양반들의 상류사회의 고지식한 의식의 굴레에서 못 벗어난 인간들처럼 직업의 귀천만을 따지는 보통 대다수의 대한민국인들은 21세기에도 개념 상실한 갑을 의식과 서열에 대한 편견을 견지하면서도 표면상으로는 점잖은 동방예의지국이라는 겉치레 문화로 포장하는지, 그리고 미국의 금융 자본주의를 본격적으로 받아들이면서(IMF 이후) 가속화된 부의 양극화와 더불어 한 인간의 가치를 자산의 액수대로 평가하는 잣대를 가진 나라로 전락하게 되었는지 이 글을 이후로 계속 역추적해 볼 요량이다.



대한민국은 뼛속부터 자기 고유의 근본을 상실한 현재, 현대의 강대국들 사이에서 반도체와 휴대폰, 디스플레이, 조선업, 전기차 배터리 그리고 몇 종의 IT 산업을 제외하면 별 볼일 없는 끄나풀 같은 나라이다. 이런 재벌 중심의 조폭문화가 기저에 깔린 파워를 가진 대한민국을 부러워하는 나라(대만)가 있기도 하고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의 긍정적 측면을 한 외신지에서 부각한 적도 있기는 하다.



한국의 사회제도는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학벌과 토익(논리력 테스트) 점수이다. 학벌은 역시 중국의 유교사상으로부터, 토익 점수는 미국의 자본주의로부터 건너왔다. 둘 다 사람을 좌우는커녕 위아래로만 살피게 만들어 버린 줄 세우기 식 평가제도이다. 엘리트와 그를 따르게 하는 비엘리트들을 나누는 기준이다. 급속히 발전하여 사람들의 이합집산(‘모였다가 흩어짐’)을 산술급수적(‘비슷한 점수의 그룹으로 끼리끼리’)으로 분류시키는 데 간편한 제도로 현대 민주사회의 토대를 만드는 데 효율적인 기여를 해왔다. 서울대를 나와서 머리 좋다는 혹은 토익 점수 만점 받으면 적어도 주위에서 부러워하며 자본주의 성공궤도에 올라탈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걸로 봐서는 아주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편견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부자들은 고등학교 졸업 혹은 대학 중퇴자가 그리고 상속된 재산이 없이 자수성가한 부자들이 학사 이상의 학력이나 상속가들보다 두 배 이상 많다.



또한 줄 세우기 식 평가나 점수를 매기는 것도 대한민국 자체의 평가 논리나 고유한 기준이라기보다 일본이나 미국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제삼자의 평가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래서 그런 평가제도를 통한 돈벌이는 평가의 원리나 출제기준의 모태를 제공한 강대국이 다한다. 한국은 그러한 자국의 평가논리는 결여된 기준을 가지고 언제까지 인재 평가를 할 것이고 이것으로 비롯한 실제 활용가치는 현저히 떨어지는(서울대생은 알고 보니 가르쳐주는 것만 잘 주입하는 인재들이고, 토익점수는 실제 영어 사용 능력과는 무관한) 부작용은 언제쯤 사그라들 수 있겠는가?



현재로선 가능성은 없다. 그래, 깨끗이 단정 짓고(이것에 딴지 걸어봤자 딴지 거는 이의 콤플렉스로 인한 자격지심으로 간주한다.) 계속 서울대를 나오든(해외 최고의 대학을 나오든 간에) 지금의 대통령처럼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눈치 보며 양국의 수발을 드는   드는 듯하며   들어주고, 토익 점수 하나로 인사 고과 평가에서 일단 학벌 다음으로 고득점 먹고 들어갈  있으니 최소한 900점은 나올 때까지 치른 시험비로 미국에 국방비만큼의 조공을 납부하면 된다. 그래서 대한민국 조직은 가정에서의 자녀의 적성과 무관한 제발 부모 말만 들어라는 가치관과 학교에서 등수에 따라 일렬로 세우는 성적지상주의를 뿌리 뽑지 않는  삼성이 언제나 우두머리일 거고 서울대가 입신양명의 가장 빠른 코스로 군림할 것이며, 대통령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감방에 보낼  것이다.



이런 푸념을 한들, 삼성의 주주는 57 퍼센트 이상이 외국인이고 서울대는 아직 노벨상 하나 받은 학자 한 명 배출 못했으며, 지금의 대통령 딸과 사위는 태국으로 이민 갔다.



더욱 웃긴 건 창조성(창의력)의 어머니는 모방(암기력)인데, 이 암기력이 가장 월등한 세계적인 인재 그룹인 서울대에서 왜 노벨상 하나 타지 못할까? 그것은 인재들의 각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노벨상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나 그것들을 자연스럽게 이어나갈 수 있는 토양(조직과 관습)의 문제라고 보는 편이 맞겠다.



그래서 다음은? 어떠한 문화가 한국의 경쟁문화를 좀 더 합리적이고 현재 진행 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mation)* 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지 대안을 제시하겠다. 기대하시라, 곧 개봉 박두하겠다.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DT 또는 DX [1])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소유 중인 하드웨어 사용자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되 구독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에 의존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새롭고 빠르고 자주 변화하는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러한 디지털 솔루션들 가운데 일부는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제품(예: 오피스 365와 비견되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기능을 강화하며 그 밖의 것들은 온전히 클라우드 기반이다.(예: 구글 문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구독을 통해 정기적인(보통은 1개월마다) 소득을 얻는 것이 보장됨에 따라 위험(역사적으로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사용자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소득의 대부분을 얻었으며 사용자의 업그레이드를 장려하기 위해 새로운 기능과 장점을 충분히 개발하는데 투자를 해야 했다)을 줄이며 진행 중인 개발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고 내부적으로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 형태를 사용하여 더 주기가 짧은 업데이트를 전달할 수 있게 된다.

구독 모델로의 변화는 저작권 침해를 줄일 수 있어 벤더에 주된 이득이 된다.


(발췌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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