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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unggi Seo Nov 17. 2021

무의식과 의식의 동반

제어의 역전 Inversion of Control



https://www.youtube.com/watch?v=ooYpLYu0U6U



보통 인간은 자신이 의식을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자유의지'라는 개념이 실상은 무의식에 의해 펼쳐진 작은 일부라는 것이 매트릭스라는 영화에서 잘 표현해준다. 그 무의식은 자아가 표현하고 싶은 실질적인 욕구이다. 욕구하면 이 사람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 프로이트 말고 '매슬로 maslow'다.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


매슬로우가 미국인이라서 본인이 상상한 그의 얼굴과 영 다르지만, 이미 1970년에 돌아가신 학자이고 이 욕구설도 현재 학계에서는 한물 간 이론이다. 자,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매슬로우가 어떠한 욕구설을 제시하였든 먹고살만한 시대도 오고 이제 풍족함을 넘어서 심미안을 추구하는 시대 혹은 AI가 대체하지 못하는 어정쩡한 일을 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인이 남발하는 애매모호함의 표현, 이를테면 '그저 그래', '알쏭달쏭하다', '짜파구리(?)' 등 모호함의 경계를 넘나드는 표현을 쉽게 뱉을 수 있는 한국어의 특성상 AI시대에 AI가 한동안 멍 때려야만 할 때 한국인만은 그런 표현을 쉽게 추론할 수 있다. 교수들의 교수로 호칭되는 산업 공학계의 멘토인 조벽 교수가 언급하기를 한국만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시대가 AI가 판치는 시대일 수도 있다.



그래서 AI 시대에 한국인이 자아실현을 하노라면, 본인이 현재 통제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의식의 세계를 떠나서 무의식의 세계에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하물면 성공하는 사람의 루틴이라는 유튜브 영상이나, 서두에 링크를 걸어둔 영상에서도 수면에서 깨어난 직후 자신이 어떤 꿈을 꾸었는지 되새겨보거나, 흡연습관을 끊기 위해 수면 간에 니코틴 냄새와 달걀 썩은 냄새를 번갈아서 맡게 하면 즉각적인 의식의 변화가 일어난다고 하지 않겠는가.



인간은, 심지어 엘리트 신분에 포함되는 학자들이나, 똑똑한 사람들조차 결코 이성적이지 않다고 행동경제학으로 유명한 노벨 수상학자에 의해서 증명되었다. 자신의 생각이 항상 합리적이다는 생각 자체가 비이성적이고 그 비이성적인 행동심리는 의식과 상반되는 무의식에서 비롯된다.



지금까지 수많은 저서들과 대중매체들이 의식적인 생각을 통해 비롯된 이론이 8할이라면 이제는 문학과 철학 그리고 예술  비이성적인 세계관이 실질적인 이론으로 정립될 시대를 맞이할 것이다. 지금까지 현실에서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생각한 이론들과 상반되는 무의식의 세계에서 비롯된 뭔가 애매모호하고 두리뭉실한 상상의 세계가 AI 추론하기에는 힘드므로 이것이 인간내릴  있는 모호한 판단의 경계로써 하나의 주요한 무기가   있는 세계가  4, 5 산업혁명 시대이라고 내다보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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