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처기 실기 대비 계획

하버드 대학에서 제시한 시험 대비 전략... 대신 세운 요령

by Younggi Seo





한 가지의 주요 목표를 세우고 이것을 보조하는 8가지의 목표를 세운다. 그리고 이 이 보조 목표를 주위로 실천할 수 있는 행동 8가지를 마치 마방진 모양처럼 만드는 전략



일본인 메이저 리거, 오타니 쇼헤이의 목표 달성법인 만다라트(Mandalart) 차트를 활용한 목표 세팅 전략이다. 마치 마방진*을 푸는 로직을 떠오르게 한다. 즉, 가장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세부 훈련 행위까지 한눈에 보기 쉽게 짤 수 있는 계획표인 것 같다. 시각적으로 맨 가운데 주 목표를 타깃으로 한 번에 가장 큰 목표를 상기시키기에 좋은 다이어그램이다.



* 마방진 : 마방진(Magic Square)은 정사각형에 1부터까지의 숫자를 중복 없이 채워, 가로, 세로, 대각선의 합(마방진 상수)이 모두 같게 만드는 배열입니다. 홀수 차(3, 5, 7...) 마방진은 '위쪽-오른쪽' 방향으로 숫자를 채우는 샴(Siamese) 방법이 대표적.




얼렁뚱땅 패스한 이번 '정보처리기사' 필기는 그렇다 쳐도, 프로그래밍 출제 문제 수준이 해가 거듭할수록 난도가 상승하고 있는 실기는 미리 준비하고자 아래와 같이 프로젝트 수행할 때 흔히들 쓰는 WBS* 차트와 비슷하게 구성했다.


4월 중순쯤 실기 응시라, 아직까지 시간의 짬은 있으나, 필자가 원하는 타깃은 C언어 기초 코딩 능력이다.



하지만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정처기' 실기에 대한 전제가 있다.

난도가 아무리 상승하더라도 실무 수준이 아니라, 기초 코딩 수준에서 난도가 올랐다는 의미다.

총 20문제 중 (손) 코딩 단답형 유형은 SQL 쿼리 질의를 묻는 문제 포함해서 12문제까지 출제될 수 있다.

나머지 8문제는 용어(단답형) 문제인데 이 중 2문제는 무조건 기출문제에서 반복해서 출제된다.

정처기는 자격증이지, 코테(코딩 테스트)가 아니므로 합격만 하면 장땡이다. 물론 코테도 합격만 하면 최종면접으로 가니 중요한 관문이지만, 떨어져도 내가 무엇이 부족한 지 깨닫고 코딩실력을 피부로 와닿게(면접관이 즉석에서 피드백을 주므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어렵게 출제되었다는 정처기 실기 코딩 문제들을 뜯어보면, 중고등학교 때 배운 등차 / 등비수열 등의 규칙성을 묻는 혹은 초등학교 때 배운 최대공약수 / 최소공배수 등의 증감하는 수치(혹은 소수)의 규칙성을 묻는 프로그래밍 예제와 알고리즘(정렬(버블/선택), 검색(이진), 재귀함수, 피보나치수열 등) 문제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C언어에서 포인터, 구조체는 기초 프로그래밍에서 응용 파트에 해당하나, 파이썬 / 자바의 프로그래밍에서 필요한 기능적 측면의 개념(재귀함수, 오버로딩, 오버라이딩, 상속, 추상화, 인터페이스, 제네릭)만큼 어려운 개념은... 필자의 경우는 아니다.


결론은 자신이 비전공자이든 전공자이든 코딩에 몰빵 하는 게 맞다. 왜냐하면 코딩은 개념을 확실하게 파고, 위의 초중등 수준의 수학실력만 있으면 아래와 같이 로직이 어떤 순서로 이루어지는지 IDE(통합 개발자 환경) 프로그램에서 디버깅하면서 공부할 수 있다.

브레이킹 포인트를 특정 변수의 연산자(증가연산)에 걸어놓고, 해당 변수의 값이 어떻게 바뀌는지 디버깅해 보자
변수 s의 값이 42일 때, 변수 e(문제에서 묻는 값)의 값이 2로 바뀌고 출력값도 2다.



결국 단답형(키워드) 유형의 기출문제 여러 번 풀면서 눈에 익히고(2문제 맞고 들어감), 10문제 정도의 손코딩 문제와 SQL 문제를 정확하게 풀어서 12문제 맞혀서 60점(합격 커트라인) 맞는 게 안전빵이다. 나머지 8문제의 단답형 문제는 최신 트렌드(보안이나 네트워크)이거나, 범위가 모든 과목의 주요 개념을 다 암기해야 하므로 시간 투자가 훨씬 길 수가 있다.


코딩 문제를 풀기 위한 프로그래밍 기초 개념을 확실히 익히는 게 정형적 데이터(이해를 기반으로 한 텍스트)를 기반으로 확률적으로 승산이 높은 게임이라면, 단답형 문제를 맞히기 위한 키워드 학습을 하는 것은 반정형적(문제가 기출문제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유형일 수도 있으므로)이므로 승산이 낮은 게임이다.


항상 매년 1회 차 실기 시험이 가장 어려웠고, 2025년 1회 차가 역대 2번째로 어려웠던 코딩문제 위주의 실기였다. 혹자의 말대로 정처기가 수능시험도 아닌데, 역대급으로 나온 들, 꾸준히 준비(개념 이해)한 자에게 열매가 달 수밖에 없는 자격증 수험이다.


올해도 제발 어렵게(코딩 문제 위주로) 나와서, 필자처럼 현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실무역량 플러스 알파로 인정해 주는 시험으로 탈바꿈하기를 기대해 본다.



결론(학습 팁)


기출 반복: 기출문제의 코드 패턴을 이해하고, 손으로 디버깅(trace)하는 연습이 필수


언어별 특징: C언어의 포인터, Java/Python의 객체지향/컬렉션 특징을 코드로 파악해야 함.


결괏값 출력: 코드를 보고 정확한 출력 결과를 적는 훈련이 중요함.



* WBS(Work Breakdown Structure, 업무 분류 체계)

프로젝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전체 업무를 계층적으로 세분화한 구조도. 프로젝트의 범위, 담당자, 마일스톤, 기간, 진행률(%) 등을 시각화하여 계획의 누락을 방지하고, 엑셀이나 템플릿을 활용해 작업 분할 한 구조, 간트 차트 등으로 구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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