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에 뭘 한다고?"
"아니하려면 진작하지.. 여태 뭐 하다가 이제야??"
내 마음속 한편에서 외치기 시작했다.
"아니... 뭐.. 그냥.. 해보면 안 되나?"
"꼭 잘할 필요 없잖아~내가 일등 해보겠다는 것도 아니고~"
소심하게 또 다른 마음 한 편이 외친다.
둘이는 팽팽하게 매일 싸운다.
싸우면서 시간만 흘러간다.
그래서 결국 승리자는 "그런 거 왜 하니? 그냥 쉬어"
버럭이었다.
그렇게 그렇게 시간이 흘러간다.
그리고 정말 마흔의 끝자락에 다다랐을 때...!
어느 날 나도 모르게 오십, 육십, 칠십에 대한 두려움이 쓰나미처럼 밀려온다.
가끔씩 뉴스기사로 나오기도 한다.
[고령화사회에 노인들의 키오스크 사용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다는.....]
"난 아니야!!!"
고개를 젓는다.
"넌 아닐 것 같지... 너라고 별수 있어?... 벌써 이렇게 뒤쳐지고 있는데..."
정신이 번쩍 든다.
그러다 어느 날 눈 내리는 아파트 풍경을 바라보다 사진 한 장을 찍었고,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다.
나도 도전~~~~!!!!
벌써 일년이 지나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