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by 해피연두

어쩌면 욕심이 과했을 수도 있습니다.

할 수 있다는 의지만으로 되는 건 아닌데 무조건 도전을 외치고 시작했으니까요

요즘은 짧은 글을 올리는 스레드도 뭘 써야 할지 이야깃거리를 찾느라 자주 쓰지 못하고 있고, 스친들과의 소통도 빠르지 못합니다.

애드포스트 승인을 받은 블로그이지만, 여전히 방문자가 100명 언저리에서 늘어나지 않고, 예상수입은 두 자리에서 고전 중입니다.

인스타그램도 간간히 스토리만 올리면서 다른 사람들의 영상에 하트만 눌러주는 중입니다.


제가 있는 위치를 잊었나 봅니다.

각기 다른 학교(대학교, 고등학교,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세 아이의 엄마이기에 챙길 건 다섯 배로 많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습니다.

출근을 하지는 않지만, 시간에 맞추어서 근무해야 하는 프리랜서임을 잊고 있었나 봅니다.


잘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

다 제자리걸음 중이지만, 그래도 시작했고 계속 진행 중이라는 건 다행입니다.

또 그런 나의 사십 대 후반을 이렇게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것도 뿌듯하네요.

나중에 오 년 후, 십 년 후에 이런 나의 기록들을 살펴보면 왠지 기분 좋을 것 같습니다.


인스타그램의 릴스를 보다가 한 영상을 보았습니다.

아마도 드라마의 일부분인 것 같습니다.

**나이가 많은 한 어르신이 부상으로 축구를 잠시 그만두었던 학생에게 이야기합니다.

*어르신 : 축구 다시 시작하려면 테스트 같은 거 받아야 하는 거지?

*학생 : 무슨 소리예요. 아직 몸도 다 못 만들었는데.. 준비되려면 한참 멀었어요.

*어르신 :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지 마.

*학생: 그러면 무조건 들이밀어요?

*어르신 : 완벽하게 준비된 순간은 안 오더라고.. 그냥 지금 시작하면서 채워.

아끼다 뭐 된다는 말 알지? 무작정 부족해도 들이밀어!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저도 영상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완벽하게 준비된 순간을 기다리기보다는 부족하지만 시작했다는 자체로도 의미 있는 일이라는 걸 한번 더 배웠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저의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눌러주신 라이킷은 저에게는 무척이나 소중합니다


짧은 휴식기를 갖고 다른 재미있는 이야기를 준비해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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