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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ungHurck Cha Jan 28. 2020

이토록 눈부신 직관적 상상 김초엽

우리가빛의곡도로갈수없다면,SF소설,서평대회

설 연휴를 맞이해서 접한 책 한 권


나의  독서법 중의 하나가 바로 서평대회를 통해 기한을 정해놓고 책을 읽기에 하여, 별다른 감흥 없이 연애소설 한 권 가볍게 읽자는 취재로, 선택한 책이 바로 김초엽의 책이었다. 


분명 설 연휴를 위한 많은 책이 있었지만 가볍게 읽어야지가 지배적이었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다.

나. 나의 첫인상은 편견과 편견 더하기

우리 삶 속에 편견은 생각보다 크 자리 잡고 있다.

첫 번째 편견은 상이었다.

여러 상을 받았다는 책 띠에 절대로 감흥하지 않는다.

상과 공감은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노벨상 정도 받아야 억지로 읽는 시늉을 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편견은 작가의 나이에서 나타났다.

생각보다 젊다는 것이었다. 93년생이다.

그리고, 세 번째 편견은 제목과 책 디자인이었다.

형이상학적은 제목과 책의 밝은 색상은 성장소설 내지 드라마 톤의 가벼운 연애 줄거리라고 여길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실제로 책을 펴보니 아니었다.

이건 모지??

이 구성은 전개는 그런데 이 디테일만 자연스러움 빠른 전개가 남 달랐다.

18년 노벨문학상 태고의 시간들도 남다른 구성과 상황으로 참신은 했지만, 앍을수록 읽다가 어질어질해서 포기도 했지만, 이 책은 분명 빠져들게 하는 필력이 담겨 있었다.

https://brunch.co.kr/@younghurckc/2012

하나. 나는 정말이지 책 표지에 속았다.

이런 구성의 책 표지였다, 훨씬 책에 대한 예측이 용이했을 것이다.

하지만 알려지지 않는 작가에게는 있는 그로는 무모함 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일단 접하게 한다는 측면에서는 포괄적인 접근이 답일 수도 있다.

하나. 독특한 소재와 빠른 호흡

SF라고 하면 된다. 한국 SF의 신성이라고 작가를 표현하기도 한다.

그리고 속도감 웹툰을 아래로 스크롤 하듯, 읽어 나가게 된다.


[단편] 인지 공간 (김초엽)

하나. 7편의 이야기가 개별이지만 하나인 듯

7편의 이야기는 스타워즈의 에피소드처럼 구성져 있다. 우주와 어느 별의 이야기지만 결국은 지구로 연결되어 있다.

미래의 SF소설도 영화도 모티브는 지구일 것이고, 인간 일 것이다.

외계에서 지구로, 조우, 공존, 엇갈림, 감정, 죽음의 방식, 삶의 방식 각각의 이야기는 다른 곳을 향하지만 분명 하나였다.

[공생가설]

상자 속의 아이들은 이타성을 획득하지 못했다.

우리인간성이라고 믿어왔던 것이 실은 외계성이었군요.

그들이 기억과 함께 우리를 떠나는 거야.

모든 지구인들에게 그들이 머물렀지만 오직 류드밀라만이 그 행성의 존재를 알았으니까요.

우리에게 그들이 머물렀기 때문이겠죠.

[우빛속]

먼 우주 이야기

한때 슬렌포니아는 우리에게 가까운 우주였는데, 웜홀 항법이 도입되면서 순식간에 '먼 우주'가 되어버렸다네. 그곳에는 통로가 없었던 거지. 슬렌포니아 행성계로 향하는 통로도, 심지어 그 근처로 가는 통로도, 항해 기간이 길어야 한 달로 압축되어버린 새로운 개척 시대에 이미 존재하는 통로만으로도 모두 가볼 수 없을 만큼 많은 별과 향성이 있는데, 이제 뭣하러 몇 년도 넘게 잠을 자야 만 갈 수 있는 곳에 우주선을 보내겠는가?

워프항법과 고차원 웜홀 통로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한 우주 정거장

스 퀴퀴한 냉동 수면 기계에서 100년이고 200년이고 더 기다리실 겁니까? 어차피 슬렌포니아로 가는 우주선은 오지

않아요.

100년 공안 정거장을 점유

딥프리징, 완전한 냉동 수면 기술

심지어, 아직 빛의 속도에도 도달하지 못했네. 그런데 지금 사람들은 우리가 마치 이 우주를 정복하기라도 한 것처럼 군단 말일세. 우주가 우리에게 허락해준 공간은 고작해야 웜홀 통로로 갈 수 있는 아주 작은 일부분인데도 말이야. 한순간 웜홀 통로들이 나타나고 워프항법이 폐기된 것처럼 또다시 웜홀이 사라진다면? 그러면 우리는 더 많은 인류를 우주 저 밖에 남기게 될까?"

마지막 여행

나는 내가 가여할 곳을 정확히 알고 있어

그녀는 언젠가 정말로 슬렌포니어에 도착할지도 모른다.

어쩌면,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끝에.

남자는 노인이 마지막 여정을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감정의 물성]

의미는 맥락 속에서 부여된다. 하지만 때로 어떤 사람들에게는 의미가 담긴 눈물이 아니러 단지 눈물 그 자체가 필요한 것 같기도 하다.

하야. 너는 이 속에 살아본 적이 없으니까. 하지만 나는 내 우울을 쓰다듬고 손 위에 두기를 원해. 그게  찍어 맛볼 수 있고 단단히 만져지는 것이었으면 좋겠어.

마인드 도서관, 피임 , 인덱스를 가진 엄마

그래, 굳이 거기까지 가서 볼 필요는 없다니까

시인 어마와 바리스타 아버지 밑에서 자란 작가

이토록 눈부신 직관적인 상상
책 표지는 분홍이지만 각각의 에피소드는 검정이다.
희망 노래를 그려보지만 실제는 현실이라는 것이다.
미래의 이야기지만 낯설지가 않음이었다.
기술된 다가올 미래기술에 대하여 쉽게 받아들이게 됨이 무엇일까?
어차피 기술에 대하여서는 억지스러움이 아니면 알 수가 없는 것이고, 실제 첨단기술의 허상에 대하여 익히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작가의 직관적인 상상공간은 분명함이었다.
우리 아이템으로 짧은 15분짜리 SF영화를 소망해 본다.

지구라는 원심력과 우주라는 구심력


소피와 데이지, 루이와 희진, 류드밀라와 연구원, 노인과 수거원, 연인, 엄마와 딸, 영웅과 나


지구라는 구심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우주로 확장해 가는 미래시대에 결국 연어가 회귀하듯이 지구에서 우주를 바라봄이다. 베이스캠프가 지구임이 틀림없다.

지구를 위해 존재하는 확장인 것이다.

딥프리징, 워프항법, 웜홀도 지구의 생존을 위한 이전일 것이고, 터널 너머를 확인하기 위해 영웅을 만든 것도 새로운 우주를 기대함이다.

루이를 만난 희진 또한 지구를 위한 하나의 프로젝트임이 틀림없다.

먼 미래 같지만 온통 자구라는 대표 명사는 확장을 개척으로 관심사를 분산시킴이다.

그리고, 지구에서는 그들만의 리그가 진행됨이다.

그것은 인간성을 뇌에서 발견하고자 하며 외계인인과의 공생을 추적하고, 감정을 컨트롤하는 돌멩이에 열광하며 마인드 도서관에서 망자를 회상함이다.

지구에서 시작하여 우주로 외계인의 조우에서 다시 지구로 지구에서도 외계의 흔적을 찾는다. 그러면서도 외계인들이 인간을 바라보는 방식으로 감정을 아이들의 언어를 죽음을 바라본다.


인간은 혼자가 아니다.(타자와의 교감)


누군가의 대상 타자가 있을 때 이타성을 인지할 수 있음이다.

미래의 이야기 기술의 이야기에만으로는 글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분명 함께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그것이 대화이든 조우였던, 단서를 찾는 활동이든 연인의 문제이든 우리는 상대를 통하여 반응게 됨이다.


데이지가 소피에게 지구에서의 만남을 기약한다.

희진과 루이의 이야기를 지구의 손주가 이야기한다. 류드밀라는 서울 광진구의 한 호수 근처에 위치한 '뇌의 해석 연구소'에서 아이들의 언어로 공생 이론을 강화시킨다.

류드밀라, 우리에게 누군가 머물러 있다가 떠난다.

시간을 소비하면서 거슬러 보려는 노인,

시대의 사기극 감정의 돌이지만 맥락 속에서 감정을 들여다본다.

인덱스 내역 없음 엄마가 실종되었다. 마인드 도서관에서 엄마를 다시 만난다.

영웅은 시대에게 필요한 것인가 개인에게 필요한 것인가?


우주에서 찾는 지구인의 본질


기술이 범람하는 시대가 오면 더 이상 기술에 대한 관심이 없어질 것이다. 그것은 누군가의 영역일 뿐이다. 스마트폰이 없는 오늘 하루를 생각하면 끔찍하듯, 조금 먼 미래, 조금 먼 우주라는 선택지는 하와이냐 동남아가 될 것이다.

혁신적으로 변화가 도래해도 인간 그리고 인간성은 달리 변화는 없을 것이다. 새로운 행성과 환경으로 인간성에 대한 가치는 더욱 강조될 것이다.

탈무드의 굴뚝 청소부와 같이 다른 세상을 우주를 시간을 대한 사람들은 스스로 반성하는 것 밖에 남지 않을 곳이다.


"우빛속"


우리가 만약 빛의 속도 넘어선다고 해도 인간은 인간이다.

100년 전 인간들이 소망했던 미래 역시 SF소설이었다.

100년 후의 미래도 기술은 압도적인 발전이 있더라도, 책을 반추해보면 인간성 유지될 것이다.

그리고, 인간은 더 감성적인 될 것이다. 자신에 대한 정보는 일거수일투족이 다양한 형태로 더 정량화될 것이다. 마인드 도서관에 더 상응하는 정보 속에서 그 정보를 못내 지워 고민하는 일상이 도래할 것이다.


잉여시간, 잉여인간


보통은 과거를 통해 현재를 보던 방식이었는데, 미래를 통해 현재를 보게 된다. SD소설이라고 경중을 두던 마음이 사라짐은 그럴싸한 미래가 눈 앞에 있기 때문이다.

자율주행과 편의생활의 확대로 잉여시간이 많아지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그저 잉여로운 시간 속에 잉여인간으로 넘겨지기에는 씁쓸할 뿐이다.

멀지만 가까운 마래 앞에 나름 가치를 미래라는 맥락에서 의미를 찾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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