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YoungHurck Cha Nov 10. 2017

[탐방記]당산역 맛집 꼬막과 김치찌개 참새방앗간

#맛집#당산역#11월#제철#꼬막#김치찌개#참새방앗간

당산역 토끼굴 앞 꼬막


11월 찬바람과 함께 어울림은 자로 꼬막이였다.

원래 사람이 많고, 엄청 시끄럽지만 11월이 되면 꼭 찾는 곳 중에 하나이다.

한해에 대한 넋두리를 꼬막 까먹듯 까먹어버리기에 딱이기 때문이다.

꼬막을 찾아보니 11월부터 제철이다.

한번은 왔는데 제철이 아니라고 꼬막없이 김치찌개랑 다른 거랑 먹었다.


참새방앗간

실은 월요일에도 찾아왔는데 피크타임이라 결국 입맛을 다시며 다른곳을 찾았다. 덕분에 오리주물럭을 만난 것이다.


https://brunch.co.kr/@younghurckc/587

그리고 이번주 목요일 재시도 시간대는 아예 이르거나 늦은 시간으로 정해야 한다. 평일 오후첨두를 지난 8시, 20시나 이른 저녁인데, 이른 저녁은 현실적이지 않고 왠지 금요일도 그렇고 목요일 8시쯤으로 타겟팅을 했는데, 마침 자리가 몇개 보였다.


메인 시간에 왔던 손님들이 하나 둘씩 빠질시간인 것이다.


위치는 당산역이다.

참새와 꼬막

참새방앗간, 이름으로 무엇을 어필하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지나칠수 없는 곳이 되었다. 브랜드 곧 가게명은 항상 결과 지향적일 따름이다. 나는 그저 꼬막을 찾는 참새인 셈이다.

입구사진 차라리 조금 늦게 오시라
내부모습이다. Foodie카메라앱의 능력
김치찌게의 비쥬얼, 부추와 고기 슝슝
꼬막, 역시 꼬막이 답
김치찌개와 꼬막 앙상불
꼬막 하나, 그리고 나
김치찌게와 공기밥
Innersight
기여코 만난 꼬막, 부모님의 고향 통영, 그래서 언제부터인가부터 본적을 통영이라고 적었다.
시골, 바닷가, 꼬막과 소라 그곳에 가면 그렇게 자주 접하는 메뉴였는데 이제는 쉽지 않다.
참새방앗간
"흑색소음"
너무 시끄럽다는 표현을 대신할 단어로 찾아 본 것이 나름대로 각색해 본 게 흑색소음이다. 백색소음아 좋은 소음이라면 흑색은 중간쯤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단점이 있다면 소란스럽다는 것이며, 그래서 분명 소리를 질러야 한다는 것이다.
어쩌면 엄청 시끄러움이 더 인상적이다.
"왁쫘지껄"
그리고 온통 사람들과의 부딕낌뿐들이다. 빼곡히 앉아있고 옹기종기 모여있다.
그렇게 호불호가 있을라도, 그럴지라도 년에 한번씩은 꼭 같이가는 이들과 함께 가게 된다.

#맛집

#당산역

#11월

#제철

#꼬막

#김치찌개

#참새방앗간

#흑색소음

작가의 이전글 [길깊독서期]옵션B,셰릴 샌드버그의 회복탄력성,~15쪽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