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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래 Nov 16. 2019

빛이 나는 토마토

길에서 만난 토마토를 닮은 등

평소와 다르게 해가 지고도 거리가 밝았다.

빨간 등이 저마다의 색을 띠고 있어서 매번 보던 거리임에도 오늘은 다른 곳인 것만 같았다.

가만 보니 빛이 나는 토마토 같잖아?


토마토를 닮은 등


지운이 와 함께 거리를 걸으며 주렁주렁 매달린 등을 보며 토마토 축제 같다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핼러윈에 호박 속을 파내어 등을 만들지만, 우리들도 작게나마 제철을 맞은 농작물로 등을 만들어 파티를 하면 어떨까. 물론 의미는 아주다르지만 채소와 과일모양의 등을 만드는건 즐겁지 않을까.

나는 빛이 나는 토마토를 만들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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