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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래 Nov 16. 2019

엄청 커다란 은행나무를 보고 싶어

가을의 약속

조심해! 폭탄이야!

바닥에 빽빽하게 놓여있는 노랑 폭탄. 은행 폭탄이다.

구리구리한 냄새로 코를 괴롭히지만

‘냄새가 나서 죄송합니다. 대신 눈을 즐겁게 해 드리겠어요!’

라고 말하는 것 같다.


은행나무를 보고 말 테야


노오란 은행잎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가장 작은 것부터 큰 잎까지.

뱅글뱅글 은행나무 아래를 돌아다니며 모은 노란 은행잎으로 노란 장미를 만들어 보았다.

가을이 되면 정말 엄청나게 커다란 은행나무를 보고 싶어.

지운이와 함께 엄청 커다란 은행나무를 꼭! 보고 말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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